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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 관리,점심먹고 2시간이내 양치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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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 관리,점심먹고 2시간이내 양치필수

[쿠키 건강] 직장인 10명중 6명,“점심 양치 잘 안한다.”
점심 식사 후 양치를 안하는 등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치아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치주교정전문 지오치과(원장 명우천)와 아르나치과(원장 방태훈)는 최근 30∼40대 직장인 37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에서의 치아관리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점심 식사후 양치가 잘되고 있다는 응답자가 39.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점심을 먹고 양치를 잘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5.1%,심지어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5.3%에 달했다.
이렇게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 후 양치가 잘 안 되는 이유로는 ‘습관이 되지 않아서’(49.8%)가 가장 많았고,이어 외근이나 출장(15.6%),시간 불규칙(12.8%),양치도구나 시설 미비(6.6%) 등의 순서로 응답했다.
또 양치를 하지 않았을 때 가장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선 42.0%가 구취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충치(33.5%),치아착색(11.7%)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양치를 하지 않았을 때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잇몸질환에 대해 신경이 쓰인다는 직장인은 11.2%에 불과했다.
방태훈 아르나치과 원장은 “점심 양치질을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냄새를 없애는 에티켓 정도로만 생각해 단순히 구취를 해결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찾으려는 경우가 많다”며 “치은염이나 치주염 등 치과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규칙적인 예방과 관리는 필수”라고 말했다.
◇양치대신 구강세정제,껌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 많아=직장인의 치아관리에 있어 또 하나 문제점은 칫솔질대신 구강세정제나 껌 등으로 대치하는 것이다. 구강세정제로 양치를 대신하는 경우는 27.7%(104),껌을 씹는 경우도 16.5%(62)에 달했다.
구강세정제를 사용할 때 세균이 조절되고,구취를 없애 칫솔질을 하는 것과 동등한 효과를 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구강세정제 사용은 양치 효과는 현저히 떨어지고 오히려 구강 내 세균 조절이 안되거나 장기간 사용할 경우 부작용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기능으로 생각하는 구취를 없애는 효과도 일시적일 뿐 오히려 구취가 증가 할 수 있다.
구강세정제의 주성분은 항균작용이 있는 물질과 불화나트륨, 불소 성분으로 세균을 없애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강세정제의 종류와 사용량에 따라 각각 차이는 있지만 1회 양치시 치태와 타액세균이 80∼98%이상 감소하는 정도의 효과가 있다.
그러나 향균작용이 구강내 필요한 세균마저 죽이거나 세균수의 균형이 깨지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구강캔디다증과 같은 진균의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부작용으로 미각이상, 치아나 혀의 착색, 보철물의 변색, 구강점막의 쓰린듯한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사용상 주의가 필요하다.
껌을 씹어서 양치를 대치하는 경우도 칫솔질에 비해 그 효과는 매우 떨어지고,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식후 2시간이면 치태 축적=점심 식사 후 양치는 치아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소홀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구강 내에 음식물이 들어와 치태(프라그)가 되고 치석이 되는 과정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으면 몇 분 이내에 치아나 잇몸에 치태가 붙게 된다. 그래서 식후 3분 안에 양치를 하는 양치법이 바람직하다. 이때 치태를 제거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치아표면이 거칠어지면서 더 많은 치태가 쌓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식후 2시간 정도가 지난 후에는 치태의 양이나 세균 증식이 충치나 잇몸질환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으로 변화한다. 특히 양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흡연을 하거나 착색되기 쉬운 차나 음료 등을 마시면 치아 표면에 달라붙는 정도는 더욱 많아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치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석으로 쌓이게 되는데 이는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거나 치조골을 파괴시켜 치은염, 치주염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치아를 발치하는 경우에 이르게 된다.
특히 치석으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주질환은 오랫동안 서서히 진행되고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심각한 손상이 올 수 있어 무엇보다 평소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명우천 지오치과 원장은 “점심 양치는 다음 양치시간까지 최소 6시간에서 10시간까지 걸려 구강 내 환경을 매우 나쁘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양치도구를 언제나 상비하고, 규칙적인 양치 시간을 정해 놓는 등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직장인 치아관리 5계명=①식후 양치는 시간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한다. ②양치도구는 작은 가방에 준비해 언제나 상비한다. ③구강세정제나 껌, 구취제거제는 사용을 제한한다. ④달라붙는 간식 섭취 후나 흡연 후에도 양치나 물로 헹구는 습관을 들인다. ⑤치석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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