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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회질소와 건강

심장과 혈관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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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과 혈관의 기능

심장(心腸)은 혈액을 온 몸으로 순환시키는 펌프이며, 혈관은 펌프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를 몸 속 구석구석으로 나르는 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은 고대로부터 생명과 동일한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심장이 뛰지 않으면 곧 사망을 의미했고, 이는 현대에도 변하지 않는 상식입니다.
심장은 보통 자기 주먹보다 약간 크고,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입니다. 주된 역할은 산소와 영양분을 싣고 있는 혈액을 온몸에 흐르게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1분에 60~80회 정도 심장근육이 수축합니다. 펌프 내지는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근육이 조화롭게 수축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전기신호가 있어야 하는데, 심장에는 규칙적인 전기신호를 자동적으로 발생시키는 장치가 있습니다. 이 장치에서 흘려보내는 신호를 심장 구석구석까지 전달하기 위한 전깃줄과 같은 구조도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심장은 크게 왼쪽 부분과 오른쪽 부분으로 나뉩니다. 구체적으로 오른쪽과 왼쪽에는 각각 심방과 심실이 있고(총 4개의 방), 각 부분 사이에는 판막이 있습니다. 왼쪽 부분은 산소와 영양분을 실은 신선한 혈액을 뿜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부분은 각 장기를 순환하여 심장으로 들어오는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실은 혈액을 폐로 순환시켜 다시 산소를 받아들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각의 장기는 영양분과 노폐물을 실은 혈액이 제대로 순환해야만 제 역할을 할 수 있고, 그래야만 사람이 살 수 있습니다. 또 이러한 펌프에는 들어온 혈액이 거꾸로 역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차단막이 있는데, 이를 판막(瓣膜)이라고 합니다. 심장이 수축할 때는 이 차단막이 열리면서 혈액이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중단되면 사람은 불과 수분 내에 사망하고 맙니다.
혈관은 펌프인 심장이 뿜어내는 혈액을 전달하는 고무관으로, 짐을 실은 자동차가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도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일반적인 도로와 마찬가지로 고속도로에 해당하는 혈관도 있고, 국도, 골목길, 비포장도로에 해당하는 혈관도 있습니다. 실제 우리 몸에는 거미줄처럼 발달한 혈관 도로망이 얽혀 있는데, 각 조직의 매우 깊숙한 곳까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총길이를 계산해보면 지구를 거의 두 바퀴나 돌 정도로 엄청난 길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조직인 심장에는 혈관이 발달해 있습니다.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이 혈관이 바로 관상동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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