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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예쁜몸매만들기

마사이 워킹과 하산(下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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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 워킹과 하산(下山)

청소할 때 운동 삼아 뒤꿈치 부터 앞쪽으로 굴러 양발 교차 트위스트 자세 허리운동도 저절로

마사이 워킹 마지막 시간입니다. 여기까지 함께 오신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마사이 워킹이라는 것이 굉장히 낯선 단어였는데 지난 6주간 함께 배워 보니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결코 실천하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효과는 큰 걷기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셨죠? 마사이 워킹은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가장 적당하고 자연과 합일하려는 최근의 웰빙 트렌드에 가장 부합한 운동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마사이 워킹으로 건강한 삶, 자연에 가까운 삶을 되찾으시길 바라면서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그러면 지난주에 이어서 주부들의 비만 탈출을 위한 마사이 워킹을 해 보도록 하죠. 얼마전 통계청에서 흥미로운 자료가 나왔습니다. 남자들은 하루 평균 가사 노동을 32분 하는 반면 여자들은 3시간 11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특히 맞벌이를 하는 가정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7배 많은 가사일을 하고, 수면시간은 14분 적으며, 여가시간은 남편에 비해 51분 적다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절대적 시간을 가사일에 투자하는 주부들, 가사일을 하면서 운동이 된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하시죠? 특히 쓸고 닦고를 반복하는 깔끔한 주부들은 청소를 하면서 운동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자! 청소기를 드시고 저와 함께 마사이 워킹에 도전해 보시죠.

정리=박미선 기자<mission@ilgan.co.kr>.
사진=김민규 기자



■동작 1

청소기를 돌릴 때 힘이 들더라도 한쪽 팔이나 한쪽 손, 또는 한쪽 다리만을 쓰지 않고 가급적 반대편을 이용하여 번갈아 가며 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관절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항상 이를 의식하면서 운동해 보자.

한 손에 청소기를 들고 다른 한 손은 긴장한 채 옆구리에 놓는다. 앞으로 움직일 때 한 쪽 발을 디디면서 마사이 워킹을 한다. 즉 뒤꿈치부터 발 앞쪽으로 서서히 굴려 주는 것이다. 한 발씩 번갈아 내딛고 발바닥을 굴리면서 앞으로도 움직여 주고 뒤로도 움직여 준다. 자유자재로 리듬에 맞춰 움직이다 보면 일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즐거울 수 있다.



■동작 2

이번엔 과장된 동작을 해 보자. 손은 마찬가지 위치를 취한다. 한쪽 다리를 무릎을 굽혀 확실하게 들고 내린다. 그리고 나서 바닥을 딛고 있던 뒤쪽 다리를 뒤쪽으로 들어 발꿈치로 엉덩이를 찬다. 발을 바꿔 시행한다.



■동작 3

허리 운동도 함께 되는 동작에 도전해 보자. 마치 게가 된 것처럼 옆으로 스텝을 하다 보면 허리도 자연스럽게 운동이 되고 재미 또한 있다. 손은 마찬가지의 위치를 취한다. 왼발을 디딜 때 오른발 앞쪽으로 디뎌 크로스가 되도록 한다. 허리는 발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옆구리가 당기게 한다. 이어 오른발을 디디면서 왼발 앞쪽으로 위치시키고 허리도 반대 방향으로 틀어 트위스트되도록 한다. 다시 왼발을 움직일 차례, 이번엔 허리를 다리 움직이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본다.

산 내려올 때 체중 몇배 하중 발전체에 무게 분산 효과

산을 내려올 때 중력에 의한 강한 저항을 받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가 힘들다. 물론 내가 걷고 있는 바닥의 환경적 요소에 맞게 인체가 흔들리고 나름대로 중심을 잡기 위해 움직인다지만 그 또한 바른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마사이 워킹의 기본은 인체 중심선에 우리 몸의 관절축이 일치하게 해 그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발바닥에 주어지는 압력도 줄이는 것이다. 산을 내려오며 생기는 체중의 몇 배 이상 되는 무게를 어느 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치우치게 하면 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마사이 워킹을 함으로써 그 무게를 발 전체에 분산시켜 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시켜 주면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 등산을 하거나 하산을 할 때도 마사이 워킹을 함으로써 건강을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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