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다이어트&운동&건강

영양제 과잉시대 가려 먹어야 약

반응형

영양제 과잉시대 가려 먹어야 약

한 통계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의 40%,60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꼴로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영양제는 어떻게 먹어도 몸에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기 때문.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건강 선물로 철분제나 비타민제 등을 준비하는 자녀들이 적지 않아 영양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노년층에 좋다고 알려진 철분제의 경우,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은 60세 이상 노인이 철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땐 심장병을 일으킬 확률이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철분이 혈액을 걸쭉하게 만들어 혈관이 약한 노인들에게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등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부작용이 별로 없는 비타민도 식품이 아닌 약품의 형태로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비타민A는 과량 복용시 피로감,두통,설사,식욕 부진이 나타난다. 임신부가 과잉섭취하면 태아가 기형이 될 수 있다.
또 비타민B6는 과량 복용시 신경염이 생겨 감각이 소실될 우려가 있다. 행동이 느려진다거나 운동감각이 둔해진다. 비타민C도 많이 먹으면 신장 결석,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골다공증에 필수적인 칼슘제는 과용시 변비,구토 등 위장장애,고혈압 등을 부른다.
더 큰 문제는 영양제를 다른 약제와 동시 복용할 때. 녹내장 치료에 사용되는 ‘아세타조라미드’는 비타민C와 함께 먹었을 때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 등을 일으키기 쉽다. 심장병이나 뇌경색증으로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비타민E,K를 복용하게 되면 혈액의 항응고 작용이 더 활성화돼 출혈의 위험성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영양제도 약인만큼,꼭 필요한 사람에게만 적절히 투여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중에 팔고 있는 영양제의 대부분은 수많은 영양성분을 어중간한 양으로 뒤섞어 놓은 것이 대부분. 따라서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이러한 영양제의 무분별한 사용은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부모님이 드시고 계신 다른 영양제는 없는지,모르는 사이 복용하고 있는 특정 약은 없는지 미리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