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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서클…꾸준한 운동으로 혈액순환 촉진을 | ||
[세계일보 2006-02-07 17:03] | ||
# 다크서클이란
‘피곤한 눈(fatigue eye)’이라고도 불리는 다크서클은 눈밑의 정맥이 얇은 피부를 통해 초승달 형태로 푸르스름하게 비쳐 보이는 것을 말한다. 얼굴의 피부 두께가 1∼1.5mm인데 눈 주위는 0.5mm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눈 밑 피부는 다른 피부에 비해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 문제가 생기기 쉽다.
특히 추운 날에는 수축된 혈관이 혈액과 림프계 순환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눈 밑에 축적된 혈액과 노폐물이 비쳐 다크서클이 된다. 건조한 기후도 다크서클을 부추긴다. 건조함은 잔주름을 유발해 눈 밑을 더욱 그늘지게 한다.
색소 침착도 다크서클의 원인 중 하나인데, 이 현상도 추운 날씨에 쉽게 나타난다. 기온이 낮으면 피부에 유분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화장품 잔여물이 세안 후에도 남을 확률이 높다. 진한 눈화장을 하는 여성이 더욱 심하다.
# 혈액순환 유지가 관건
다크서클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서너번 꾸준히 운동하거나 반신욕을 통해 혈액의 흐름을 돕는다. 냉·온 타월로 번갈아 가며 찜질하거나 눈가를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에 음식을 통해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토마토, 레몬, 사과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술, 담배, 커피 등은 삼간다. 보습도 중요하다. 아이크림이나 영양 에센스 등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눈 밑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더불어 일주일에 2∼3번 눈가 전용 마스크를 하면 보습과 함께 영양 까지 공급할 수 있다.
#심할 땐 레이저 치료로
다크서클을 없애는 데는 화장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화장만으로 다크서클을 감추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때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크서클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혈관 확장에 의한 다크서클은 ‘G-빔’ 레이저로 치료한다. ‘G-빔’ 레이저란 혈액이 저류되어 확장된 눈 밑 혈관에 긴 파장의 레이저를 쏘이는 방법이다. 레이저 열에 의해 정맥 속의 혈액이 끓어올라 없어지게 된다. 굵고 푸른 혈관에 특히 효과가 좋다.
색소 침착에 의한 다크서클에는 IPL 레이저가 이용된다. IPL 레이저는 복합파장을 이용해 침착된 색소를 부분적으로 제거해 준다. 눈주름으로 눈가가 어두워 보일 때는 고주파열을 이용한 ‘서마지 리프트’로 눈 밑에 생긴 잔주름을 없애 준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도움말: 지미안피부과 김경호 원장〉
◆다크서클 예방법
1. 해바라기씨, 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수시로 섭취한다.
2. 단기간에 다크서클을 없애려면 연어를 섭취한다.
3. 잦은 콘택트 렌즈 사용과 장시간 컴퓨터 작업은 되도록 삼간다.
4. 잠깐 동안 눈을 감고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돌려준다.
5. 눈을 자주 비비지 않는다.
6. 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7. 술과 담배를 멀리한다.
8. 혈액순환 방해하는 인스턴트 식품, 커피 등을 피한다.
9.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숙면을 취한다.
10.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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