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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식습관과 다이어트도 '입냄새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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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식습관과 다이어트도 '입냄새 원인'

[고뉴스 2005-06-14 10:39]    
직장생활 2년차 J씨(27 회사원)는 요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기 시작한지 2년이 넘어가면서 늘어나는 건 통장의 돈만이 아니었다.
아랫배, 팔뚝, 종아리의 살도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았던 것. 그렇다고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다니기에는 회사 일이 너무 바빴던 그녀는 학창시절에도 가끔 애용했던 ‘먹는양 줄이기’ 방법을 택했다.
평소에도 회사에서 동료들과 먹는 점심을 제외하고는 일정하게 식사시간을 챙기는 편이 아니고 한번 먹을 때 많이 먹고 이후에는 아예 안 먹는 등의 폭식 습관이 몸에 밴 그녀였기에 하루에 한, 두 끼를 먹되 그 양을 줄이는 식의 다이어트 방법이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렇게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얼마쯤 지났을까? 점점 살이 빠져가는 기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직장 동료들이 자신과 이야기하기를 점점 꺼려하는 것이 아닌가. 친한 선배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자신에게서 나는 입냄새 때문이라는 것이다.
벤처기업의 프로그래머 B씨(29)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중학교 때부터 맞벌이로 늘 집을 비우셨던 부모님 때문에 핫도그며, 피자, 햄버거, 라면 등의 밀가루로 만든 인스턴트 음식을 식사대용으로 먹었던 B씨는 성인이 되어서도 프로그래머란 직업 탓에 늦게까지 야근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아 예전 식습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로부터 퇴자를 맞은 이유가 자신의 입에서 나는 냄새 때문이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두 사람의 경우, 문제가 되었던 입냄새의 원인은 입 속이 아닌 몸 안에 있었다. 입냄새로 고통 받고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한의원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평소 양치습관이나 치아관리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이미 치과에서 구강 내적인 원인에 대해 검사를 받았음에도 입냄새의 원인 규명이 불분명하여 답답한 마음에 한의원을 찾아오곤 하는 것이다.
입냄새는 기본적으로는 구강 내적인 원인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초기에 입냄새가 난다고 했을 때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치과에 가서 구강상태를 점검 받는 일이다. 그렇지만 충치나 치주염 등 구강 내 질환이 없음에도 입냄새로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면 이는 입 속이 문제가 아니라 몸 속에 그 원인이 되는 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J씨와 B의 경우는 모두 폭식이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위한 불규칙한 식사습관, 밀가루 등 과도한 인스턴트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해 위장이 약해졌고 약해진 위장에 열이 쌓여 입냄새가 나게 된 케이스였다.
두 사람의 경우,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위장의 열을 내려주는 약재로 치료함과 동시에 폭식이나 무리한 굶기 대신 규칙적인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지켜봐 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입냄새가 난다고 하면 무조건 입 안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한다. 물론 그것이 순서이긴 하지만 입 안에서조차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평소 자신의 생활 습관을 돌아본 뒤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질병은 치료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 몸은 그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내 몸의 모든 장기들은 각각 긴밀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입 또한 마찬가지로 얼굴의 일부분으로만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으며 몸의 다른 장기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다.
입냄새 뿐만 아니라 어떠한 질병이든 진정한 치료는 몸 전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할 때 이루어진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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