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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다이어트_"복싱 다이어트도 金메달 감이죠"금메달리스트 김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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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다이어트도 金메달 감이죠"
[일간스포츠 2004-07-22 00:34]
[일간스포츠 한용섭 기자] '복싱 다이어트가 건강에도 좋고 몸매 관리에도 그만이죠.'
콧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김광선(40)은 '복싱 다이어트' 예찬론자다. 10년 전 서울 이문동에 복싱체육관을 오픈한 김 관장은 3년 전 논현동에 2호점을 내면서 복싱에 다이어트를 접목한 '복싱 다이어트'의 붐을 일으켰다.
△복싱 다이어트
김 관장은 80년대 세계복싱을 주름잡았던 천재복서 슈거 레이 레너드를 통해 복싱 에어로빅에 관심을 갖게 됐다. 레너드가 현역은퇴 후 최초로 시작한 게 복싱 에어로빅이었던 것.
그의 복싱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쉽고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아 체력관리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기 때문.
그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스트레이트에 훅, 어퍼컷, 위빙 등 다양한 기술로 재미있게 구성돼 있다.
김 관장은 "간단한 스트레칭과 줄넘기로 몸을 푼 뒤 거울을 보며 자세를 잡아보는 섀도 복싱 등으로 1시간만 운동하면 1㎏ 가량의 살이 빠진다.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 해소도 된다. 샌드백을 때리면서 스트레스가 시원하게 풀리는 상쾌함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맛볼 수 없다"고 설명하고 "올 들어 '웰빙 바람'으로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여성들도 많이 찾는다. 200여명의 회원 중 절반이 여성이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의 스승
논현동 체육관에는 연예인들의 발길이 잦다. 그의 가르침이 연예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서 알음알음 찾는 것.
김 관장에 따르면 최민식이 '올드보이'를 준비하면서 두달 만에 15㎏을 뺐다. '목포는 항구다'에서 잠깐 권투 장면을 찍은 조재현을 비롯해 송승헌, 소지섭, 성시경, 유지태 등도 수시로 찾아와 복싱을 배우고 간다.
복싱을 주제로 한 영화를 준비중인 최민식과 류승범도 조만간 다시 체육관을 찾을 계획이다. 김 관장은 "복싱 영화 등을 찍을 때 자문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여자 연기자들도 많이 찾는다. 엄지원 소유진 김지우는 극중 연기나 체력 관리를 위해 김 관장의 가르침을 받고 갔다. 함소원은 누드집을 촬영하기 전에 복싱과 누드를 결합시킨 이른바 복싱누드를 촬영하기 직전에는 김 관장으로부터 자세 교정 등 집중 훈련을 받았다. 역시 누드집을 낸 이지현도 마찬가지.
△후계자 양성
올림픽 금메달을 딴 김 관장이 못 이룬 꿈은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91년 상무 감독을 그만두고 프로로 전향한 그는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으나 93년 세계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실패한 후 바로 은퇴했다.
그는 "요즘은 프로복싱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줄었다. 나보다 멋진 진짜 챔프를 만들고 싶다"며 프로복싱의 쇠퇴를 아쉬워했다.
프로복싱 열기가 예전같지 않지만 체육관에는 신인왕전, 아마선수권에 우승한 몇몇의 유망주가 있다. 아마추어 여자복싱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도 있다. 김 관장은 언젠가는 트레이너로서 세계챔피언을 길러내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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