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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TV ‘쳐다보면’ 목디스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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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게 설치한 벽걸이TV가 목디스크를 부른다.
새로 살림 장만을 하는 신혼부부도, 오랫동안 사용한 구식 TV를 바꾸려는 시어머니도 평면TV가 대세다. 공간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벽에 거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대중으로 괜찮다 싶은 위치에 설치하고 마는 게 문제다. 특히 디스플레이에만 신경을 쓰다 적절한 위치보다 높게 설치할 경우 TV를 볼 때 목에 충격을 줘 목디스크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높이 설치한 벽걸이TV를 보는 것은 마치 영화관 첫 번째 줄에 앉은 것과 마찬가지다. 목이 뒤로 젖혀지는 자세가 돼 이런 상태를 한두 시간 넘게 유지하게 되면 목 부위에 스트레스가 쌓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목뼈 변형을 초래하기까지 한다. 목뼈는 허리뼈에 비해 약하고 디스크 발병률도 높은 편이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목은 가동 범위가 넓지만 뼈 굵기가 엄지손가락 정도로 가늘고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 나타나기 쉽다. 성인 기준 5~7㎏ 정도의 머리 무게를 감당하는 것 자체가 목뼈에는 버거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보통 목디스크는 평상시에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고개를 과도하게 쓰는 운동을 하거나 불균형적으로 무게가 집중되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많이 꺾인 목 부분에 머리의 무게가 집중되면 디스크의 간격이 점차 좁아지면서 신경이 나오는구멍이 더욱 좁아져 디스크가 조금만 나와도 쉽게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서동원 원장은 “일반적으로 TV를 설치하는 적정 높이는 바닥에서 70~80㎝ 정도 떨어진 높이지만 소파에 앉아 볼 경우에는 TV의 중간 지점과 보는 이의 눈 높이가 일치하는 위치가 가장 적당하다”며 “목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작은 습관도 되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m.com)
헤럴스경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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