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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승 코리아 오~ 건강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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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승 코리아 오~ 건강코리아

'오~필승코리아,오~필승코리아.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21일 후면 2006 독일월드컵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02년 '4강신화'의 감동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전국이 월드컵 열기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붉은 악마를 중심으로 올해도 수백만명이 거리응원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월드컵은 시차관계로 2002년과 같은 응원이 어렵지만 열성팬들은 밤새워 응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샘 응원은 신체리듬을 깨뜨려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칫 차가운 바닥에 오래 앉거나 밤샘 경기시청으로 허리와 눈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1시간 응원,10분 스트레칭을
허리는 서 있을시 100 정도의 압박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똑바로 앉았을 때는 140 정도의 엄청난 힘을 받게 된다. 의자에 앉아 상체를 앞으로 20도 정도 숙인 상태에서는 185로 압력이 더욱 늘어난다. 허리에 많은 압박을 주면 상체 무게는 허리부위 중 가장 많이 앞으로 휘어져 있는 요추(4번)에서 천추 사이의 디스크에 몰리게 된다.
이로 인해 급성 요통이나 심하면 다리까지 당기는 통증을 동반하는 디스크로 발전하게 된다.
정석희 경희대 한방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앉아서 거리응원을 할 경우 1시간 응원에 10분간 스트레칭을 해줘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긴장한 상태에서 응원하다 보면 어깨가 굳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혁재 함소아 쉬즈 여성한의원장은 "긴장이 심하면 기혈이 흐르는 통로인 경락을 따라 팔꿈치,손목까지 굳어지거나 일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면서 "30분에 한 번씩 뒤로 손깍지를 끼고 양 손바닥을 마주한 다음 중력 반대 방향인 위쪽으로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몸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과도한 고함소리 목 쉴라
큰 소리로 응원할 때 흔히 목이 쉬는 경우가 많다.
담배연기 자욱한 실내에서 술취한 상태로 소리를 지르면 목이 혹사당하기 쉽다.
잠잘 시간인 밤에 목청껏 소리를 지르면 목은 피로해져 금방 부어오른다.
성대의 심한 마찰은 후두에 염증 외상 등을 주게 된다.
응원 전에 따뜻한 음료를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최소한 잠자기 전에 한 번 더 양치질을 하고 소금물로 가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한신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과도한 응원으로 자신의 성량을 벗어난 발성을 하거나 성대에 무리를 주면 쉰목소리가 나며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음성마저 변할 수 있다"며 "통증이 있을 땐 30분 이상 말하지 말고 성대에 충분한 휴식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귀가 쉽게 피로해지고 예민해진다.
예민해진 상태에서 갑자기 강한 소음을 듣게 되면 이명현상이나 난청이 생길 수 있다.
다른사람의 응원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고 거슬리는 느낌이 있거나 TV소리가 귀에서 울리는 느낌이 들면 바로 경기시청을 멈추고 자는 것이 좋다.
◆지나친 흥분 돌연사 주의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운동을 볼 때 누구나 혈압이 오르게 된다.
혈압의 급상승은 뇌졸중을 일으키기도 한다.
통상 새벽에는 혈압이 상승하므로 고혈압 또는 심장질환자는 지나친 흥분을 주의해야 한다.
경기에 과도하게 몰두하지 말고 옆사람과 대화하는 등 집중을 분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혈압이 심한 경우 혈압계와 혈압약을 곁에 두고 관람하는 것이 좋다.
박정의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TV경기를 보다가 가슴에 통증이 오거나 두통 어지럼증 가슴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오면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밤샘 응원을 하면서 스낵이나 과자류 등을 먹는 경우 살찌기 쉽고 기능성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굳이 음식을 먹는다면 기름기가 있는 것보다 과일이나 과일주스 등 당분류가 좋다.
음주나 흡연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 월드컵 시즌 건강관리 이렇게... ] ◆돌연사 위험 예방
1.경기에 너무 집착말고 주위 사람과 대화하라.
2.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가급적 집에서 관람하라.
3.새벽에 일어나 물을 많이 마셔 탈수상태 해소해라.
4.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는다.
5.수시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준다.
◆쉰 목소리 예방
1.응원 중에 물을 많이 마신다.
2.자기 전에 따뜻한 물을 마시고 가벼운 발성 연습을 한다.
3.집안의 습도를 적절히 유지한다.
4.성대를 건조하게 만드는 술과 담배를 피한다.
5.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가라.
◆시차로 인한 수면질환 예방
1.잠들기 1시간30분 전에 충분한 수분섭취를 한다.
2.비타민-D가 풍부한 생선 우유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3.잠자리에 들기 전 TV나 조명을 끈다.
4.일어나서 햇볕을 쬔다.
해 뜨기 전에는 조명을 밝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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