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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환자 다른 피부병도 쉽게 걸린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면역력 저하와 피부장벽의 기능 장애로 다른 피부질환에도 쉽게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는 2007년 1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전국 19개 대학병원 피부과에 내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 948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동반된 피부질환을 조사한 결과 30% 환자에서 1개 이상의 피부질환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323명(34%)의 환자가 아토피 피부염 이외의 피부질환을 1개 이상 동반하고 있었다.
동반되는 피부질환으로는 여드름이 186명(20%)으로 가장 많았고, 외부 물질 접촉으로 나타나는 접촉 피부염이 81명(9%), 지루피부염 53명(6%), 담마진 48명(5%), 전염성 연속종 43명(5%), 농가진 39명(4%)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사마귀 34명, 재발성 단순포진 25명, 진균 감염 21명, 화폐상 피부염 20명, 원형탈모 16명, 비늘증 8명, 건선 6명, 백반증 4명, 백색 비강진 3명, 카포시수두모양 발진 3명 등이 있다.
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각질층 기능 장애와 미생물에 대한 면역반응 감소로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과 연관된 감염의 빈도와 정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아토피 피부염은 다른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리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면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평소 피부 청결과 습도 유지에 신경 쓰고 조기에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중앙대병원 피부과는 2007년 1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전국 19개 대학병원 피부과에 내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 948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동반된 피부질환을 조사한 결과 30% 환자에서 1개 이상의 피부질환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323명(34%)의 환자가 아토피 피부염 이외의 피부질환을 1개 이상 동반하고 있었다.
동반되는 피부질환으로는 여드름이 186명(20%)으로 가장 많았고, 외부 물질 접촉으로 나타나는 접촉 피부염이 81명(9%), 지루피부염 53명(6%), 담마진 48명(5%), 전염성 연속종 43명(5%), 농가진 39명(4%)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사마귀 34명, 재발성 단순포진 25명, 진균 감염 21명, 화폐상 피부염 20명, 원형탈모 16명, 비늘증 8명, 건선 6명, 백반증 4명, 백색 비강진 3명, 카포시수두모양 발진 3명 등이 있다.
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각질층 기능 장애와 미생물에 대한 면역반응 감소로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과 연관된 감염의 빈도와 정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아토피 피부염은 다른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리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면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평소 피부 청결과 습도 유지에 신경 쓰고 조기에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동아일보 -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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