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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군, 심장질환 예방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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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군, 심장질환 예방효과 없다"

비타민B를 꾸준히 복용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통념은 잘못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맥마스터대 연구팀이 국립보건연구원(CIHR)의 후원을 받아 5년 동안 실험을 진행한 결과, 비타민 B군(엽산, 비타민B12, 비타민B6)이 혈액 내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뚜렷이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혈관계 질환 발병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호모시스테인은 아미노산의 하나로 농도가 높을 경우 심장마비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심장병이나 당뇨병 위험이 있는 13개국 출신 자원자(55세 이상) 550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비타민B군과 위약(가짜약)을 각각 5년간 복용시켰다. 그 결과 심장마비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은 비타민 복용 여부와 전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브리검 여성병원의 조지파 로스칼조 박사는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4월13일자)을 통해 “앞서 발표됐던 논문 2건과 이번 결과를 종합해볼 때 비타민 B군에 기대했던 임상 효과는 분명히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밝혔다. 1969년 호모시스테인과 심장 질환의 연계 가설을 처음 제기했던 맥컬리 박사도 “비타민 요법이 혈관계 질환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증거”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비타민을 복용해서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더 나은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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