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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이 건강 관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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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이 건강 관리에 대해

[머니투데이 이진우 한의학 박사]봄은 겨우내 얼어붙었던 천지 만물이 움직이기 시작하여 만물이 소생하고 번영하는 계절입니다.
얼었던 땅이 녹고 뿌리와 씨앗에서 싹이 트듯 우리 인체 내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1. 올바른 수면
한의학에서는 계절이 변함에 따라서 잠자는 시간에도 변화를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봄부터 여름까지는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조금 앞당기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급격한 수면시간의 변화는 건강을 해칠수 있으므로 하지까지는 1달에 약 10분-15분정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앞당기는 좋습니다.
2. 의복
봄이면 땅에서 아지랑이가 올라오고 땅이 녹으며 새싹이 돋아납니다. 사람의 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몸속 깊이 간직되어 있던 양기가 바깥쪽으로 발산되게 됩니다.
양기의 발산을 돕기 위해 봄에는 몸을 꽉 조여주는 옷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철에는 머리도 자연스럽게 푸는 것이 좋으며 벨트와 모자도 너무 꽉 조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운동
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운동을 하기에도 좋은 날씨가 됩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무리한 운동하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관절이나 근육, 인대 등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봄철에는 겨울에 상대적으로 굳어있던 몸을 풀어줄 수 있도록 가벼운 산책이나 체조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서서히 운동 강도를 높여 가는 것이 좋습니다.
4. 음식
봄과 여름은 상대적으로 기운(氣運)이 많이 필요한 계절입니다. 달래 냉이 두룹 쑥 같은 봄나물이나 오곡밥 죽순 등 우리 선조들이 봄에 즐겨 먹었던 음식들은 기운을 돋구는 봄철 건강식으로 좋습니다. 다만 달래와 죽순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몸이 차거나 소화기가 약한 분들은 한번에 다량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딸기나 오렌지 등 신맛이 나는 상큼한 식품도 봄철 건강식으로 좋습니다.
5. 질병
5.1. 춘곤증
식곤증은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양기가 부족한 사람이 음식물을 소화시키는데 기운을 많이 뺏기면서 나타납니다. 혹은 겨울철에 건강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해 봄에 뻗어나가야 될 기운이 부족해졌을 경우에도 생깁니다.
봄은 다른 계절에 비해 발산하는 기운이 많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식곤증이 많이 발생하며 이를 춘곤증이라고도 합니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침식사는 든든히, 점심이나 저녁식사는 상대적으로 적게 드시는 것이 좋으며 식사 후에는 약 10-15분 정도 팔 다리를 크게 흔들면서 천천히 산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2. 관절병
대지가 녹으면 축축해지듯이 겨우내 추위에 대항하느라 굳어있던 우리 몸도 눅눅해지면서 불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습”에 의한 병이라고 한다. 습은 몸을 무겁게 하고 근육, 인대, 관절에 무리를 주어 병을 일으킵니다.
봄철이 되면 따라서 몸이 붓거나 무겁고 나른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관절질환이 있는 분들은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3. 온병
봄철 감기는 특히 “온병(溫病)”이라고 하여 발열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온병의 원인을 겨울철에 지나치게 따뜻하게 지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요즘은 지구가 온난해지고 난방시설이 발달되면서 겨울에도 인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빈도가 낮아졌습니다.
겨울은 기운을 저장하는 계절인데 지나치게 따뜻한 곳에서만 생활을 하게 되면 겨울에 저장된 기운이 부족하게 되어 봄철 감기 즉 “온병”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6. 치료
위에 설명한 질병들은 증상이 가벼울 경우에는 적절한 위에서 언급한 적절한 음식 섭취나 휴식 등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증상이 오래 되고 심할 경우에는 기운을 돋구어주는 한약을 복용하거나 침이나 뜸 등을 이용해서 기운의 소통을 돕는 치료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의보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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