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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요리법/음식] 따뜻한 한방차 한잔!…건강한 가을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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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방차 한잔!…건강한 가을의 낭만!
[세계일보 2005-10-11 17:45]
피로회복과 다이어트
콜레스테롤 감소효과
감기예방땐 귤피차
천식환자는 오미자
관절염엔 모과차 좋고
수족냉증엔 계피차
아침저녁 쌀쌀한 공기에 따뜻한 차 한잔이 간절한 계절이다. 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 외에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고 피로를 풀어주며 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특히 한방차는 무더운 여름을 보내느라 지친 몸을 추스르고 차가운 기운을 막아 몸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감기와 천식, 관절염 등 가을철 질환이 고개를 드는 요즘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한방차 한잔으로 가을의 운치를 느끼는 동시에 건강도 지켜보자.
# 감기 예방―귤피차, 계피차, 생강차
환절기가 되면 어김없이 ‘불청객’ 감기가 찾아온다. 차에는 감기와 관계가 있는 여러 가지 성분이 함유돼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피로 회복에 좋으며, 카페인은 두통을 줄이고 이뇨 작용을 증가시켜 감기를 예방하거나 퇴치하는 작용을 한다.
한방차 중에는 귤피(껍질)차, 계피차, 생강차, 칡차 등이 감기에 좋다. 특히 귤피차의 재료인 귤 껍질은 소화를 돕는 중요한 한약재로 어떤 질환에도 효과적이어서 평소에 자주 마셔도 좋다. 숙취를 푸는 데 좋은 것으로 유명한 칡차는 초기 감기로 머리가 아플 때 마셔도 좋다. 기침 때문에 목소리가 잘 안 나오고 갈증은 없는데 몸이 찰 때에는 무를 찧어 즙을 내 생강즙과 함께 저어 마시는 무생강차가 효과적이다.
# 천식―오미자차, 도라지차
찬바람을 쐬거나 일교차가 커지면 숨소리가 거칠어지는 등 천식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때는 오미자차나 도라지 끓인 물을 마시면 좋다.
가을에는 여름과 달리 서늘하고 건조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수분과 진액을 빼앗겨 몸이 메마르고 황폐해지기 쉽다. 무더운 여름을 나면서 수분과 기를 소모한 상태에서 건조한 바람을 맞으면 폐 기능이 나빠지고 가래가 끓으며 기침이 심해지기도 한다.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등 다섯 가지 맛을 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미자차는 기관지가 안 좋을 때 마시면 도움이 된다. 또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없을 때 오미자에 인삼을 함께 넣어 오미자인삼차를 만들어 마시면 식욕과 기력이 회복된다.
#관절염―모과차, 율무차
손목 발목 요통 등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차로는 모과차, 율무차, 두충상기생차 등을 들 수 있다. 모과는 근육이 경련되거나 허리와 무릎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때, 류머티스성 관절염에 주로 이용되는데 한약재인 두충이나 우슬과 함께 쓰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두충차는 정력을 보하는 작용도 있어 흔히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진 차이다.
주변 자동판매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율무차도 신경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좋다. 율무차는 이 외에도 비만에 좋을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는 기미와 주근깨를 없애는 데 좋아 미용 약차로도 손색이 없다.
# 수족냉증―계피차, 소회향건강차
수족냉증은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으로 손발뿐 아니라 무릎 허리 배 팔다리가 차갑기도 하고 전신이 쑤시고 더러는 바람이 나오는 것 같은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증상은 계절에 관계없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심해진다.
계피차는 계피의 따뜻한 성분으로 인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마시면 좋다. 계피는 몸과 손발의 차가운 기운을 풀어주는 약리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손발이 유난히 차갑거나 기운이 쇠약하거나 소화기능이 약해 찬것을 먹으면 배가 아픈 사람들에게도 효능이 있다. 계피차를 만들기 위해선 통계피를 물에 씻어 물기를 뺀 다음 껍질을 벗긴 깨끗한 생강과 함께 얇게 썰어 물에 함께 넣어 적당한 온도로 끓이면 된다. 차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춰 20분 정도 더 달이면 계피차를 맛볼 수 있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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