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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체력 평균이하… 마르고 배 나온 ‘ET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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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체력 평균이하… 마르고 배 나온 ‘ET형’?

서울대생 체력 평균이하… 마르고 배 나온 ‘ET형’?
[문화일보 2006-07-12 14:08]
(::체지방률 높고 근력 뒤져… 76% “운동 전혀 안한다”::) ‘요즘 서울대생에는 뚱보에 약골이 많다?’ 서울대생들은 또래 젊은이에 비해 체격은 비슷하지만 근력과 지 구력 등 체력은 훨씬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나영일 교수팀은 ‘서울대인을 위한 스포츠환 경 조성 계획안’이란 보고서에서 서울대생의 체지방률과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등 기초 체력을 분석한 결과 20대 초반의 젊은 이들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대상으로 삼은 서울대생 314명(남 163명, 여 151명)의 평균 키는 남자 173.4㎝, 여자 161.8㎝로 남자는 또래 평균(175.5㎝) 보다 2㎝가량 작았고 여학생은 평균(161.6㎝)과 비슷했다. 평균 체중은 남자 69.1㎏, 여자 54.5㎏으로 남자는 평균(71.3㎏)보다 2㎏ 정도 가벼웠고, 여학생은 평균(53.6kg)보다 약간 무거웠다.
그러나 서울대생들의 체지방률은 남학생이 정상(7~15%)보다 상당히 높은 20.1%, 여학생은 정상(17~25%)보다 높은 28.6%로 나타났다 . 악력으로 측정한 남학생의 근력은 남학생 평균근력이 39.8㎏, 여학생이 24.6㎏으로 보통 수준(남 43.1~49㎏, 여 25.6~27.5㎏) 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 횟수(1회 20분 이상, 주 3회 이상 기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1%가 ‘하지 않는다 ’고 답했고, 그 이유로 ‘바빠서’(38.9%), ‘귀찮아서’(37.6% ), ‘시설이 없어서’(9.9%) 등을 꼽았다.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로 유연성을 측정한 결과, 남학생은 매우 낮음(11㎝ 이하) 수준인 8.5㎝에 불과했고, 여학생도 12.1 ㎝로 낮음(11.5~16.2㎝) 수준이었다. 나 교수는 “서울대 학생들 의 건강 증진과 전인 교육을 위해 체계적인 체육 교육이 필요하 다”고 지적했다.
음성원기자 eumryos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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