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연예인다이어트

연예인다이어트_다비치, "성형논란? 7kg 감량한 것 뿐"

반응형

다비치, "성형논란? 7kg 감량한 것 뿐"
 
 [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다비치를 만난 것은 티아라 전보람의 할머니 고 백설희씨가 작고한 다음날이었다.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조문을 가야한다며 화장기 0%의 생얼로 나타난 이들이 더 예뻐보였던 것은 그런 마음 씀씀이가 있었기 때문 아니었을까. 막상 인터뷰가 시작되고 나니 충격이다. 새초롬하고 차분한 이미지와는 달리 서로를 쳐다보다 갑자기 웃음보를 터뜨리는가하면 '비밀 하나만 털어놓으라'는 주문에는 "말하는 순간 비밀이 아니지 않느냐"며 앙탈을 핀다.
 ▶ 때아닌 성형논란

 여자 연예인의 숙명은 시도때도 없이 불거져나오는 '성형논란'일 것이다. 다비치 강민경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T-뉴스 기획 '스타메모리'를 통해 어린시절 사진까지 공개했음에도 날이 갈수록 물이 오르는 외모 덕분에 셀카 사진을 공개할 때마다 성형 의혹이 제기되곤 한다. '성형'이란 말이 나오자 그는 "내가 봐도 방송 화면과 셀카 사진의 차이가 있다"며 웃었다. 전혀 의외의 반응이다. 셀카를 찍을 땐 주로 생얼인데 차라리 '민낯이 더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하지만 피부톤이 워낙 흰편이라 화장을 하지 않으면 아파보여서 어쩔 수 없단다. 또 살을 뺀 것도 큰 요인이다. 강민경은 "첫 데뷔무대가 끝나고 모니터링을 할 때 너무 놀랐다. 주위에서도 '니가 저렇게 나오냐'고 놀랄 정도였다"며 "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해서 2주간 7∼8kg를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TV화면에서는 평소 모습보다 확대되어 비춰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다음 방송에서는 좀 더 예쁘게 나오고 싶은 마음에 식욕이 뚝 떨어졌다. 정 배가 고플땐 고구마를 먹으며 버텼다. 그는 "방송을 하다보면 모니터링을 항상 하며 어떤 색과 헤어스타일이 맞는지 등을 매주 확인하기 때문에 데뷔 초보다는 많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좋은 대범함이다.
 ▶ 댄스 유혹도 있지만…

 다비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여성 보컬 듀오다. 소속사 식구인 티아라, 씨야와 함께 여성시대 등으로 활동을 한 적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보컬을 강조한다. 자극적인 퍼포먼스가 대세인 가요계에서 외모가 부족한 것도, 춤을 못추는 것도 아닌데 댄스 음악의 유혹은 없을까? "당연히 유혹은 있죠!"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해리는 "퍼포먼스 그룹이 강세인만큼 유혹도 있다. 하지만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퍼포먼스 그룹은 우리가 봐도 입이 벌어질 정도로 놀랍다. 우리는 노래로 승부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대중가수인 이상 대중의 취향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노래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고. 발라드에서 빠른 리듬으로 전환되는 것이 특징인 '8282', '핫 스터프(Hot Stuff)'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발라드 듀오라는 초기 다비치만의 색이 퇴색된 것은 아닐까? 이해리는 "물론 발라드를 부르던 초기 모습이 그립다는 팬도 많다. 하지만 우리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노래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과 대중의 듣는 귀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 그 절충안을 찾은 것 뿐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것이란 다부진 설명이다.
 ▶ 애증의 타이틀곡

 데뷔부터 지금까지 다비치는 발표하는 곡을 모조리 히트시켜왔다. 특히 전작인 '8282'와 '핫 스터프'가 놀라운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이번 컴백에 대한 부담감도 컸다. 반응이 어떨지 고민됐고 그만큼 힘들게 곡을 녹음했다고. 타이틀곡 '시간아 멈춰라'는 방시혁의 작품으로 애절한 발라드에서 펑크 록으로의 극적인 반전이 포인트다. 동요 '그대로 멈춰라'의 모티프를 재해석해 '눈물이 나기 전에 그대로 멈춰라, 이별이 오기전에 그대로 멈춰라'는 등 이별의 순간을 가슴 아프게 그려낸 가사가 일품이다. 강민경은 "한 곡당 3∼4시간을 걸려 녹음을 한 것 같다. 특히 '시간아 멈춰라'는 애증의 곡"이라며 "수십번 다른 버전으로 녹음했다. 지겹다가도 '더 잘 할 수 있다'고 마음을 추스리며 녹음을 했다"고 밝혔다. 심적으로 압박감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가장 힘이 되어준 것은 서로의 존재였다. 연습생 시절이었던 2006년부터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이제는 눈빛만 봐도 느낄 수 있다고. 이해리는 "스케줄이 끝나고 나서도 항상 같이 생활한다. 민경이와 나는 친구이자, 동료이자, 가족이자, 정신적으로 힘이 되어 주는. 그런 사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비치는 최근 EP앨범 '이노선스'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이번 앨범에는 방시혁, 브라운아이즈 윤건, 김도훈, 박해운, 윤명선 등 국내 최고의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시간아 멈춰라'는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비치는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노래와 더불어 다비치를 좀 더 알리고 싶다. 여러 장르의 노래를 소화할 수 있고 다양한 모습이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며 "이왕이면 1위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