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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쌩얼피부미인 TIP

내 발, 이번 여름엔 꼭 보여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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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 이번 여름엔 꼭 보여줄거야!
 
■건강하고 예쁜 발 만들기
여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여성도 많고, 근육질 몸만들기에 열심인 남성도 적지 않다. 노출의 계절을 준비하는 데는 발도 예외일 순 없다. 빼놓을 수 없는 여름 아이템인 ‘샌들’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발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발 관리도 얼굴과 마찬가지로 청결함을 유지하는 데서 시작한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시기에는 자주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게 기본.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류지호 원장의 도움말로 대표적인 발 관련 질환과 건강하고 아름다운 발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
◆굳은살과 발뒤꿈치 갈라짐=굳은살은 신발, 바닥 등과 접촉하면서 피부에 각질층이 지나치게 증식되면서 나타난다.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체중이 한쪽으로 쏠린 채 걸으면 자주 생긴다. 통증은 없지만 미관상 좋지 않고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원인이다.
굳은살은 원인이 되는 압력을 제거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 가능하다. 일단 굳은살이 생기면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충분히 불린 후 부드럽게 긁어낸다.
발을 씻을 때는 깨끗이 문질러 마사지하듯 주무르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스크럽제를 이용한다. 살구씨 가루나 율무 가루를 보디로션에 섞어 굳은살 부위에 발라주면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현상은 주로 중·노년층 여성에게 많다. 건조한 각질이 많이 쌓여 발생하는데, 각질 제거를 너무 심하게 할 때도 나타날 수 있다. 보습 크림, 요소나 유산 성분이 든 각질 용해 크림 등을 사용하면 좋아진다.
◆티눈과 사마귀=굳은살이 증식되다가 중앙에 원추형 핵이 생기면 티눈이 된다. 새끼발가락과 엄지발가락, 발가락 사이, 발바닥, 신발과 맞닿는 발등에 주로 생긴다. 핵이 지각신경을 자극해 눌릴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
티눈은 약을 여러 번 바르거나 티눈 제거 파스 등을 붙여 안쪽에 박힌 핵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 핵이 깊어져 스스로 제거하기 힘들 때에는 피부과에서 레이저나 살리실산을 통해 없앨 수 있다.
사마귀는 티눈과 비슷하지만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약이나 파스 등으로 없어지지 않는다. 발바닥에 티눈 같은 증상이 여러 개가 있거나 무게가 실리지 않는 부분에 있다면 사마귀를 의심할 수 있다. 스스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보통 피부과에서 항바이러스 면역제 도포나 이산화탄소 레이저, 전기소작법 등 물리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
◇발을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선 면봉이나 헤어드라이기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무좀=가장 흔한 만큼 많은 사람의 골칫거리다.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진균증 가운데 발에 생기는 경우를 특징적으로 무좀이라 한다.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는 지간형, 물집의 형태로 나타나는 소수포형, 각질이 두껍게 형성되는 각화형이 있다.
치료를 위해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함께 이용하기도 하고, 항진균제의 복용도 효과적이다. 특히 발톱까지 무좀이 진행된 경우에는 반드시 항진균제의 복용이 필요하다.
무좀은 재발이 흔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좀을 방치할 경우 화농성 세균감염의 일종인 ‘봉와직염’의 통로로 작용할 수 있어 위험하다. 봉와직염에 걸리면 그 부분이 붉어지고 부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온다. 또 식초 등 각종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도 오히려 상태를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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