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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의 증상
협심증(狹心症)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통증 또는 가슴 불편감으로, 흔히 ‘조인다’, ‘터질 것 같다’, ‘뻐근하다’, ‘따갑다’, ‘고춧가루를 뿌린 것 같다’, ‘답답하다’, ‘무겁다’ 등의 느낌을 호소합니다. 반면, ‘칼로 베듯 아프다’, ‘따끔거린다’ 등은 협심증 증상일 가능성이 낮습니다.
흔한 가슴 통증 위치는 양쪽 젖가슴 사이, 즉 가슴 가운데의 흉골 부위이며, 손바닥 크기 이상의 넓은 부위에 걸쳐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심와부(心窩部)(명치 부위)부터 목까지 다양한 위치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왼쪽 팔 또는 양쪽 팔로 통증이 뻗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슴 통증은 심장의 수축력과 심박수가 증가되어 심장근육의 산소 소모량이 증가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즉 운동을 할 때, 급히 걸을 때, 뛸 때, 등산할 때 발생하며, 심리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특징적인 소견으로, 예를 들어 운동을 할 때는 가슴 통증이 전혀 없는데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중에 가슴 통증이 발생한다면 협심증 증상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이외에도 과식을 한 이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 발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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