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회질소와 건강

심혈관질환 인자 지닌 중년여성 10명중 8명 "고지혈증 잘 몰라"

반응형

심혈관질환 인자 지닌 중년여성 10명중 8명 "고지혈증 잘 몰라"

고지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중년여성이 2005년 13만명에서 2009년 28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전문가들은 육식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현재 여성 고지혈증 환자가 3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 쉬운 만성질환으로 죽상동맥경화증 등 심혈관 질환으로 발전해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고지혈증이 중년여성에게 위험한 이유는 폐경기에 접어들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폐경 후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고지혈증에 취약해진다.

그러나 중년여성들은 고지혈증에 대한 인지도와 검진율이 낮아 폐경 후 각종 질환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전국 50개 병원에 내원한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가진 20~90대 환자 2782명(40~60대 중년여성 12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년여성 중 20.1%만이 고지혈증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었다.

또한 중년여성 10.6%만이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해, 10.2%만이 고지혈증과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해, 9.8%만이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반준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무(내과 전문의)는 "고지혈증이 죽상동맥경화증 혹은 사망으로 이를 수 있는 심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과 각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중년여성들은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