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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 '채식주의 선언' 까닭은? | |
[일간스포츠] 2005-02-14 11:44 |
이다해(21)의 저녁 밥상에 올라 있는 반찬 목록이다. 지난달 말부터 이다해는 육류와 기름기 있는 음식을 멀리하고 있다. 반찬은 오직 나물과 야채 종류일 뿐이다. 이다해가 갑자기 '채식주의'를 선언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후속작으로 선택한 <그린로즈>를 위해서다. 지난 해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MBC TV <왕꽃선녀님> 여주인공 자리를 맡아 성공적으로 극을 이끌었던 이다해는 <왕꽃선녀님>이 종영되자마자 곧바로 SBS TV <그린로즈>를 후속작으로 낙점지었다. 이다해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됐다. <그린로즈>에서 맡은 역인 수아는 재벌가의 딸로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를 식물인간으로 만든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되는 기구한 운명의 여자다. 신내림을 받는 기구한 운명을 연기했던 <왕꽃선녀님>에서처럼 힘든 운명을 짊어진 역이긴 하지만 재벌가의 딸인 만큼 보다 지적이고 세련된 모습을 선보여야 하는 것. 이를 위해 이다해가 스스로 내린 특명은 '볼살을 빼라'다. 아직 볼살이 올라 귀여운 이미지가 강한 자신의 모습을 보다 세련되고 당찬, 성숙한 여성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야채 다이어트'에 돌입한 것이다. 이다해는 "고기를 못 먹어서인지 배고프고 힘이 없다"고 엄살을 부리면서도 "그래도 새 드라마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볼살도 사라지고 좀더 날렵해져야 한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다해는 이번주부터 <그린 로즈> 촬영에 들어간다. 송주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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