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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관리

[당뇨병관리] 인슐린의존형 당뇨병환자에서 당뇨병을 완치시키는 췌장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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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의존형 당뇨병환자에서 당뇨병을 완치시키는 췌장이식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으로 오랫동안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으며,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당뇨병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췌장이식입니다. 췌장은 인슐린을 만드는 장기로 췌장에 병이 생겨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없어질 경우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이 생기고, 이런 사람들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만 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사용되는 인슐린 주사요법으로는 혈당이 완벽하게 조절되지 않아 신경증, 망막증, 관상동맥 질환, 만성신부전증 등의 2차적인 합병증이 계속 진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 
췌장이식은 1966년 미국에서 최초로 시행되었으며, 현재 세계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췌장이식의 방법은 췌장/신장을 동시에 또는 췌장을 단독으로 이식하는 방법과 먼저 신장이식을 시행한 환자에서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췌장을 이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췌장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방법은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으로 말기 신부전증이 생겨서 투석을 하고 있거나 곧 투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환자에서 시행하며, 전체 췌장이식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췌장 단독이식은 신장기능은 정상인 인슐린의존형 당뇨병환자에서 두 가지 이상의 2차 합병증이 계속 진행된 경우에 시행합니다. 신장이식 후 신행하는 췌장이식은 만성신부전증이 생긴 환자에서 먼저 신장 이식만을 시행하고 경과를 보아서 췌장이식을 시행하는 경우로 대개 친인척간의 신장이식 후에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이식의 결과는 이식 후 췌장의 1년 생존율이 1960년대에 20% 내외였던 것이 현재는 75% 이상으로 비교적 양호합니다. 췌장이식 후 대부분의 환자에서 삶의 질은 현저하게 향상되며, 당뇨병에 의한 2차 합병증도 대부분 호전되거나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습니다. 그 러므로 췌장이식은 현재까지 알려진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의 치료 방법 중에서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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