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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관리

[당뇨병] 스테로이드 유발 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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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유발 당뇨병

다른 질환이나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하는 당뇨병을 2차성 당뇨병이라고 하는데, 스테로이드제는 이러한 2차성 당뇨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약제들 중의 하나입니다.

스테로이드제는 우리 몸에서 인슐린의 작용을 억제하고 혈당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를 다량 사용하는 경우에 당뇨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원래 당뇨병을 가지고 있던 사람에서 스테로이드제를 많이 사용하면 혈당이 더 높아져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며, 혈당을 낮추기 위한 약이나 인슐린 용량을 높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의
이전에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스테로이드제를 다량 사용하는 동안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증 상
일반적인 당뇨병의 증상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증상은 고혈당의 정도나 발생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흔한데, 고혈당이 심할 경우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은 다뇨, 갈증, 체중 감소, 쇠약감 등입니다.


원인/병태생리
흔히 말하는 스테로이드제는 당류코르티코이드라고 하는 호르몬의 작용을 갖는 약제인데, 이러한 스테로이드제는 우리 몸에서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즉 간에서 포도당의 합성을 촉진하고, 말초 조직에서의 포도당 이용을 억제하여 혈당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제를 다량 사용하는 경우에 당뇨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다 당뇨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므로, 당뇨병이 생길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던 사람에게서 당뇨병의 발생이 촉진한다고 생각됩니다.


진 단
혈당 검사로 진단하게 되며, 공복시 혈당이 126mg/dl 이상, 경구 당부하 후 2시간의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를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다뇨, 갈증, 체중감소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면 식사에 관계 없이 아무때나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경과/예후
이전에 당뇨병이 없다가 스테로이드제 사용시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끊으면 당뇨병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당뇨병이 있었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모르고 지내던 경우도 많으므로 이런 경우는 당뇨병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스테로이드제를 끊으면 혈당은 스테로이드제를 쓸 때 보다는 조절이 잘 됩니다.


합병증
일반적인 당뇨병의 합병증과 같습니다. 급성 합병증으로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고삼투압성 비케톤성 혼수 등이 올 수 있고, 만성 합병증으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신장 합병증, 망막증, 동맥경화증 등이 올 수도 있습니다.


치 료
가능하면 스테로이드제를 끊는 것이 가장 좋고, 불가피하게 계속 사용해야 할 경우는 필요한 최소량을 사용하며 일반 당뇨병과 같이 식이요법, 운동요법, 경구혈당강하제 또는 인슐린으로 혈당 조절을 합니다.


예방법
가급적 스테로이드제를 사용을 피하거나, 용량 및 기간을 최소화하고, 스테로이드제 사용중에는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땐 의사에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도중 다뇨, 갈증, 체중 감소, 쇠약감 등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여 혈당 검사를 해보아야 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원래 비만, 당뇨병의 가족력 등 당뇨병의 위험 요인들을 가지고 있던 분들이나, 이전에 신체검사 등에서 혈당이 약간 높다는 말을 들었던 분들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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