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콩 먹으면 탈모예방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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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6-10-18 18:31] |
[중앙일보] 예로부터 우리 식생활에 다양하게 이용되어 온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릴 만큼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하다 . 콩 1알에는 단백질 40%, 탄수화물 35%(25%는 식이성 섬유, 10%는 올리고당), 지질 20%, 비타민 5%, 칼슘, 레시틴, 이소플라본 등이 들어 있다. 한의학에서도 콩은‘해독력이 특별히 뛰어나 파괴된 인체조직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준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검정콩은 음양오행에 따르면 수(水)에 속하여 신장, 방광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검정콩에 많이 함유된 아미노산 중 아르기닌(Argin-ine)이란 성분은 모발성장을 촉진시켜주는 Nitric Oxide의 대사 전구물질이다. 또 모발의 성장에 필수성분인 시스테인(Cysteine)은 탈모방지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다른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검은콩을 먹다가 백발이나 탈모 증세가 나았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검은콩에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검은콩에 들어 있는 비타민E나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두피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하여 탈모를 막는것과 동시에 발모를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콩에는 플라보노이드계의 검은 색소성분인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있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이나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한다.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과다분비로 생기는 탈모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중국에서는 머리카락을 가리켜 혈액의 여분이라고 했다. 머리카락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간을 강화시켜주고 혈행을 좋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간기능이 저하되면 탈모나 흰머리 등 머리카락에 대한 고민도 늘어나는데 콩을 섭취하는 식이요법을 통해서도 탈모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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