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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다이어트_죽순 - 혈압·체중 조절 효능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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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 - 혈압·체중 조절 효능 탁월
손발 차고 입술 푸른 빛 도는 사람은 주의해야

 
 각종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죽순은 혈압 조절과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 담양군 등 대숲에 가면 죽순이 한창이다. 여기저기 불쑥 고개를 내밀고 하루 한 뼘 넘게 쑥쑥 자란다.

아작거리는 질감과 은은한 향취가 일품인 죽순은 맛이 순하고 부드러워 예부터 고급 요리 재료로 사용됐다. 특히 풍부한 식이섬유와 혈압조절 효능이 뛰어나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무공해 자연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죽순은 대나무의 땅속줄기 마디에서 돋아나는 어린 싹으로, ‘대나무의 태(胎)’라고 한다. 죽순의 뛰어난 성장력을 빗댄 ‘우후죽순’이란 말처럼 하루에 손 한 뼘 정도까지 쑥쑥 자란다. 죽순은 키가 40~50㎝ 정도로 자랐을 때가 가장 먹기에 알맞다. 너무 어리면 무르고, 너무 자라면 뻣뻣하다. 늦은 봄인 4월부터 캐기 시작해 5월까지만 수확이 이뤄진다.



고혈압·비만에 좋아

죽순은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스태미너 채소로 유명하다. 단백질과 비타민B·C, 무기질 등 양질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또 죽순에 들어 있는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과 혈압조절에 효과가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는 효과가 뚜렷해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죽순의 씹히는 맛을 내는 섬유질 성분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며 장의 기능을 조절해주는 작용이 있다. 특히 이 섬유질에는 특수효소가 함유돼 있어 장 속의 유익한 균들이 잘 자라도록 도와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다. 죽순의 식이섬유 함량은 23.3%나 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죽순은 맛이 달고 약간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 몸속의 체액이 순조롭게 돌아가도록 해주고 원기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죽순의 찬 성질로 인해 복부가 차가워진다고 전하고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 체질적으로 손발이 유난히 찬사람, 입술에 푸른빛이 도는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한국본초도감’에는 죽순이 혈압을 내리며 햇볕에 의한 피부염, 만성기관지염, 불면증 치료에 높은 효과를 보인다고 전한다.



죽순 삶을 때 쌀뜨물 좋아

죽순은 ‘아침에 캐내면 저녁에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신선도가 중요하다. 죽순의 쓴맛을 내는 호모젠티신산 성분이 죽순을 파내는 순간부터 증가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떫은 맛과 쓴맛이 강해지며 수분이 줄어들고 특유의 풍미가 떨어진다. 바로 캐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익혀서 먹는데 쓴맛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죽순을 삶을 때는 쌀겨나 쌀뜨물을 이용하면 죽순의 떫고 아린 맛을 없애주고 맛을 좋게 한다. 쌀겨 안에 들어 있는 효소가 죽순을 부드럽게 하기 때문이다. 삶은 물과 함께 밀폐용기에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까지는 보존 가능하다. 싱싱한 죽순은 끝이 황색이고 겉에 광택이 있으며 절단면이 깨끗하다.

강련경 기자 vovo@gjdream.com
광주드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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