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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다이어트_‘30kg 감량’ 가수 st.하루, 무대공연만 100번…“노래방 가수 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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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g 감량’ 가수 st.하루, 무대공연만 100번…“노래방 가수 비법 공개”

[스포츠서울닷컴ㅣ배병철기자] 가수를 만나면 심하게 괴롭힌다. 평소 발성과 창법에 관심이 많은 터라, 가수마다 다른 ‘득음’ 노하우를 캐내기 위해서다. 이번에 만난 신인가수 에스티 하루(st.하루·22)도 그 중 한 명이다. 지난 7일 R&B발라드 ‘어프레이드’(Afraid)를 발매한 하루는 긴 머리와 스키니진이 꽤나 잘 어울리는 선한 인상의 신인가수였다.
인터뷰는 생각보다 건질 내용들이 많았다. 보컬 특강을 비롯해 30kg 가까운 체중을 감량한 방법과 사연이나 중3 때 부터 무대 공연만 100여 차례 한 사실 등은 기자의 눈을 번뜩이게 만들었다. 22살의 나이에, 무대 경험만 10년째라고 당당히 말하는 이 신인을 만나 얘기를 나눠봤다.

85kg->57kg 감량…“‘비주얼 안된다’는 대표 말에 껌 다이어트 성공”
체중에 얽힌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원래 몸무게가 85kg이었다고 한다. 살을 빼게 된 계기는 소속사 대표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데뷔를 몇 달 앞두고 대표가 하루를 불러 “넌 비디오형 가수는 안 되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대표의 말에 자극받은 하루는 곧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솔직히 좀 더 완벽한 모습으로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준비 기간동안 살을 쫙쫙 뺐죠.”
살 빼는 방법은 ‘껌 다이어트’를 택했다. 본인 말로는 자신이 세계 최초일 것 같다고 한다. 다이어트 방법은 일단 30분 정도 껌을 씹는다. 이어 껌을 뱉고 운동을 한다. 배가 고플 때마다먹거리보다 껌을 꺼냈다. 껌을 씹다보면 배고픔이 사라진다는게 그의 설명. 이같은 패턴대로 딱 한 달을 보냈다. 체중계에 올라가보니 정확히 20kg이 빠졌단다. 그 뒤부터는 체력을 생각해 감량 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10kg을 더 뺐다. “턱은 조금 아프지만 요요 현상도 없고 살 빼기에는 최고에요.”
완벽한 무대체질…“중3부터 공연만 100여차례, 무대공포증은 없다 ”
하루는 중3 때 부터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 인천 인근의 학교에서 축제나 행사가 있으면 섭외 0순위였다. 노래를 잘한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 학교, 저 학교에서 하루를 초청했다. 그의 재능은 삽시간에 퍼졌고, 서울과 수원에 위치한 학교에서까지 러브콜이 들어왔다. “특히 인천에 있는 학교에서는 제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었을거에요. 그 만큼 학교 축제에서는 톱가수 부럽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활동한 결과, 지금까지 100번이 넘는 공연을 가졌다. 22살이라는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여느 언더가수 못지 않은 엄청난 경험이었다. 차곡차곡 쌓아온 무대 경험은 가수 데뷔 전부터 자신감을 심어줬다. “열광하는 관중 앞에서 노래를 부를 때의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그런 경험들을 쭉 쌓아오다 보니 점점 무대 위가 즐겁더라고요. 무대는 정말 마약 같은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
하루의 보컬 특강…“노래방 가수되고 싶다고? 이것만 따라해보세요”
원래 꿈은 보컬 트레이너였다. 노래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레슨을 해주고 본인도 작곡 등을 하며 자유롭게 음악에 빠지고 싶었다고 한다. 현재는 가수의 길을 택했지만 먼 미래에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래서 그의 꿈인 보컬 특강을 간단하게 몇 가지 들어보기로 했다.
①기본은 호흡= 복식호흡을 하는 방법은 대략 6가지 정도가 소개되어 있다. 굳이 이 방법이 맞다, 저 방법이 맞다는 것은 없는 듯 하다. 자신에게 맞는 호흡법을 골라 30분 정도 씩 꾸준하게 투자해보라. 그리고 호흡을 길게 내뱉는 습관도 중요하다. 어느 순간 호흡이 늘었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②성대는 열어두라= 목에 힘이 들어가면 노래를 제대로 부를 수 없다. 물론 목에 힘이 아예 안 들어갈 수는 없지만 최대한 목을 열어놓는다는 기분으로 연습해야한다. 그리고 몸이 최대한 편한 상태로 자신이 편하게 발음할 수 있는 단어를 찾아라. 만일 ‘이’기 편하다면 ‘이’로 소리내는 연습을 한다. 단, ‘오’ 발음은 피하라.
③저음을 무시하지말라= ‘쉬즈곤’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고음이 최고라고 믿는다. 그러나 저음을 무시해서는 안정적인 고음을 낼 수 없다. 저음이 잡혀야만 안정적인 고음을 구사할 수 있다.
피아노를 꼭 다뤄야한다=좋은 노래를 하기 위해서는 화성학과 시창청음을 할 수 있어야한다. 피아노를 배우면 이 두 가지를 마스터하게 된다. 그래서 피아노를 치게 되면 노래를 갖고 놀 수 있다. 감정 표현도 피아노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사진=이호준기자>
스포츠 서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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