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피부결심 하셨나요.’
좋은 피부를 가꾸고 싶다는 바람이 금연이나 다이어트 못지않게 새해 소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외모의 중요성이 대두되다 보니 벌어지는 현상이다. 누구나 원하는 ‘피부짱’의 요체는 무엇보다 올바른 생활습관이다. 여기에 전문적인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면 금상첨화. 작심삼일성 거창한 계획보다는 작은 것부터 한발 한발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숙면, 운동, 충분한 물 섭취=매일 최소 6시간 이상은 자는 것이 좋다. 특히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피부가 활력을 찾고 피부조직이 재생되는 시간이므로 반드시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자. 충분한 수면 외에도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해 신체 리듬이 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매일 20~30분씩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하면 땀과 함께 피부 노폐물이 배출된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30분쯤 걷기만 해도 정상적인 신체리듬을 유지하고 피부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진정 중요한 습관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 하루 8잔, 1.5ℓ 이상의 물을 마시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각질층의 이상적인 수분함유량(15~20%)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물을 수시로 마시면 간식을 줄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노폐물의 배설도 원활하게 해준다.
▲자외선 차단 및 다양한 홈케어=깨끗하고 고운 피부를 원한다면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평상시에는 SPF15 정도, 스키장이나 자외선이 강한 계절의 야외에서는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
주 2~3회 정도는 저녁에 세안 후 스팀타월이나 수분팩으로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전달하도록 한다. 살살 눌러주듯이 수시로 마사지해주면 피부톤을 맑게 변화시킬 수 있다.
옆으로 자는 습관은 얼굴의 주름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잠을 청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베개가 높으면 고개가 아래로 꺾이면서 목의 주름을 촉진하므로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고른다. 평소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쓰면 주름을 예방하는데 좋다.
▲올바른 식습관 & 전문 피부치료=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균형 있는 식사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당량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과일을 많이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한편 한번 생긴 기미나 주름 등은 잘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피부고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고운세상피부과(www.beautyforever.co.k) 홍대점 박종갑 원장은 “외모가 늙어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이 정말 늙어버린 것 같아서 한탄하며 위축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올바른 일상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 외에도 정기적으로 피부관리 또는 치료를 받는다면 피부 변색과 처짐 등을 예방해 건강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효순기자 anytoc@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