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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피부관리의 시작 | ||
[동아일보 2007-02-07 11:57] | ||
올바른 세안법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기 위해서는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비누나 타월등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지 말아야하며, 약용 크림이나 화장품을 함부로 바르지 말고, 술과 담배는 물론 커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 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은 지속적으로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다. 특히 피지선이 몰려 있고 외부에 노출된 얼굴은 다른 어느 부위보다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체외로 방출되는 땀이나 노폐물이 피부 표면에 쌓이는 상태가 일정 기간 계속되면 불순물이 피부에 흡착된다. 이때 깨끗이 씻지 않으면 털구멍을 막게 되어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여드름이 생기고, 여기에 세균이 감염되면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다. 심하면 혈액순환이 부진해져 피부가 상하기도 한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얼굴은 자주 씻어주어야 하고, 특히 화장한 후에는 반드시 세안을 해야 한다. 아름다운 피부를 갖기 원한다면, 세안은 꼭 필요한 피부관리의 제1과 제1장이다.
물에 의한 세안법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방법으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찬물로 씻으면 모공이 수축되어 모공내의 먼지를 제거하기 어렵게 되고, 너무 뜨거우면 모공이 확장되고 자극을 받아 좋지 않다. 비누고 일반 세안용 보다는 보습성이 있는 것을 이용하여 비누거품을 충분히 낸 후 씻어주는 것이 좋다.
클린싱 크림에 의한 세안법
이 방법은 일반적인 세안법이라기보다는 화장을 지울 때와 같이 특별한 경우에 사용된다. 특히 얼굴에 파운데이션을 발랐을 경우, 모공에 입자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클린싱 크림으로 잘 닦아 내야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클린싱 크림을 사용할 때는 엄지 손가락 만큼 떠서 얼굴 표면에 펴 바르고, 파운데이션이 묻어날 정도로 문질러 준다. 그 다음에 부드러운 티슈로 닦아내면 되는데, 이때는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마사지하듯 닦아 파운데이션을 제거한 수 물로 깨끗이 씼어야 한다.
부드러운 손이 피부 미인을 만든다.
마사지 . 팩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키가 크는 농작물처럼, 피부도 평상시에 정성껏 가다듬어 마사지해주어야 부드럽고 윤택하며 탄력있고 건강미 넘치는 피부가 될 수있다.
결국 피부 미인은 부지런한 손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며, 끝없는 노력에 대한 보상인 셈이다.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피부가 생기 있고 매끄러워진다. 그런 까닭에 마사지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피부 미용법이라 할 수 있다.
피부마사지에는 알로에, 계란, 우유, 오이등 천연소재를 이용하는 방법과 크림 종류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접촉성과 침투성이 좋아 얼굴이 촉촉해질 뿐만 아니라 감촉도 좋고 간편하기 때문에 크림 마사지가 널리 이용된다.
얼굴 마사지는 안면 근육의 방향에 따라 해주어야 하고, 만일 주름이 있는 경우에는 주름의 방향과 반대로 해주는게 좋다. 즉 주름이 수평이면 수직으로, 수직이면 수평으로 해주는 것이다.
안면근육은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퍼져 있으므로 그 방향에 따라 얼굴 중앙에서 바깥으로 마사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이 방법에 자신이 없을 때는 마사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이 방법에 자신이 없을 때는 마사지 크림을 바르고 얼굴을 가볍게 두드려준 다음, 따뜻한 스팀 타월로 30초간 얼굴을 감싸주어도 된다.
그러나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옛 어른들의 가르침대로 마사지도 필요 이상으로 너무 자주하면 좋지 않다.
팩은 얼굴의 영양사
팩은 얼굴에 팩 제품을 바르고 적당한 시간이 지난 뒤에 물로 닦아 내는 피부 미용법의 하나로, 피부 표면에 쌓인 불순물을 제거해 주고 영양분을 골고루 공급해 주는 얼굴의 ‘영양사’다.
팩제품은 주로 야채, 과일, 한방등을 이용하며 크림 상태의 것도 있다. 굳은 다음에 물로 씻어내는 크림 팩에 이어, 바른 후 20분 정도지나 완전히 굳어지면 떼어내는 젤 타입의 팩도 출시되어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으로도 편의성을 쫓는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기능성 팩 제품의 개발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팩제품은 얼굴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바르게 되는데, 빰의 바깥쪽 부분과 눈의 가장 가지를 먼저 바른 다음 코 밑 부분을 맨 마지막에 바르는 것이 요령이다.
뺨의 바깥쪽부터 바르는 까닭은 중앙 부위에 비해 체온이 다소 낮기 때문에 전체가 동시에 건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코 밑 부분을 나중에 바른 것은 숨쉴 때 나오는 체내 공기로그 부분이 가장 빨리 마르기 때문이다.
Point… 팩을 할 때 주의할 점
① 사용전에 민감도를 테스트하고, 사용할 때는 얼굴 표정을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② 염증이 있는 피부나 빨갛게 발진된 피부는 사용을 피하고, 햇볕에 타서 물집이 생긴 피부는 민감하므로 먼저 진정시켜준다.
③ 천연소재를 사용할 경우에는 팩을 하기 직전에 신선한 상태로 사용한다.
④ 팩을 제거할 때는 아래에서 위로 떼어낸다.
⑤ 표백 팩은 피부가 거칠어지므로, 피부가 예민하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엔 피하는게 좋다.
⑥ 팩을 제거한 뒤에는 밀크로션으로 얼굴을 닦아주고, 화장 솜에 로션을 묻혀 피부를 가볍게 두드려준다. 마무리로 영양 크림을 발라 수분의 유실을 방지하고,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것도 있지 말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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