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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쌩얼피부미인 TIP

니들이 개기름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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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개기름을 알아?
 
▲ 녹차 주머니에서 살결물 짜내기
ⓒ2005 이동환
십 수 년 전부터 나는 녹차를 커피 대신 마시고 있다. 지금은 아예 광이 되어버렸다. 하루에 적어도 열 잔 이상 마시니 때마다 끓여대는 일만도 만만치 않다. 싼 잎차는 한꺼번에 끓여 냉장고에 넣어놓고 마시기도 한다. 하루 두세 번은 어린잎 녹차를 정성스레 끓여 걸러내고 찻그릇에 담는 일까지도 즐기면서 마시지만 대부분은 간편한 일회용 녹차를 쓴다. 딱히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내 몸이 좋아졌다는 것을 항상 느낀다.
 
몇 년 전부터는 녹차를 아예 살결물(스킨로션)로도 쓰고 있다. 개기름 때문에 고생하는 내게 지인이 알려준 방법인데 이거 효과 만점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세수한 뒤 일회용 녹차 주머니를 건져 꾹 짜내 얼굴에서 목울대까지 두드리듯 바르면 된다. 주의할 점은 아래위로 문지르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손바닥을 밑에서 위로, 가운데서 옆으로, 웬만큼 녹차 물기가 갤 때까지 두드려야 한다. 면도한 다음에는 1,2분 정도 지난 뒤 한 번 더 해준다.
효과가 어느 정도냐고? 놀라지 마시라. 잉걸아빠는 녹차 살결물을 사용한 뒤로 단 한 번도 얼굴에 뾰루지나 여드름 비슷한 그 무엇도 돋아나지 않았다. 그뿐이랴? 거울 볼 때마다 느낄 정도로 개기름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사람마다 꼴바탕이 다르니 효과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권한 결과 고맙다는 인사를 수없이 들었다. 자, 이쯤하면 당장! 하고 동하지 않으시려나?
이즈막 잉걸아빠가 자주 듣는 소리는 한 가지다. 나이에 비해 피부는 그런 대로 괜찮아 보인다는 말이다. 어제도 처음 만난 젊은 강사가 한 얘기다. 일석이조 어쩌고 하지만 이거야 말로 일거양득 아닌가. 녹차 마셔서 몸에 좋아, 입 냄새 없애주니 좋아, 얼굴에 발라 개기름 없애고 살균해주니 좋아, 겨드랑이에 바르면 더 좋아, 그야말로 밤새도록 침을 튀겨도 잉걸아빠 녹차 칭찬은 마르지 않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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