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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다이어트&운동&건강

미국을 강타한 3시간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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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강타한 3시간 다이어트

“하루 3시간마다 꼬박꼬박 챙겨 먹어라. 그럼 일주일에 1kg씩 살이 빠진다.”
요즘 미국에서는 이른바 ‘3시간 다이어트’라는 살빼기 방법이 크게 인기다. 특별한 운동을 안 하고도 굶지 않고 살을 뺄 수 있다는 데야 누가 마다하겠나? 그런데 이 방법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3시간 다이어트’ 회원은 벌써 3백만명을 넘어섰다. 또 하나의 유행성 다이어트라고 넘겨버리기엔 뭔가 진실성이 있는 게 분명하다.

뉴욕에 사는 네이딘씨는 이 다이어트의 인기를 대변하는 한 증인이다. 그는 누가 보아도 날씬하다. 몇 달 전과는 완전 딴판이다. 그녀는 몹시 뚱뚱했었다. 160cm의 키에 무려 80kg이나 나갔었다. 하지만 지금은 20kg이나 줄어든 60kg의 정격체중이다.
“절 몰라보는 사람도 많아요. 석 달 사이 턱 밑 삼겹살이 사라졌으니. 호호호...”

이 다이어트를 개발해낸 호헤 크루즈씨는 누구인가? 그는 요즘 선진국에서 성업 중인 살빼기 전문가 중 하나다. 그가 쓴 ‘3시간 다이어트’라는 책은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는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먹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단지, 하루 세 시간마다 꼬박꼬박 여섯 차례에 걸쳐 나눠 먹으라는 것이다. ‘3시간 다이어트’의 원리는 무엇일까?

우리 몸은 음식을 장시간 먹지 않으면 생존본능이 발동한다. 이른바 ‘절전 모드’에 들어간다. 그래서 지방을 발산하지 않고 비축해두려 든다. 식사를 건너뛸 경우 지방질 대신 근육이 먼저 줄어드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살을 빼려고 아침을 거르고 점심때 폭식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살이 뒤룩뒤룩 찌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면, 식사를 3시간마다 꾸준히 하면 우리 몸은 ‘절전모드’를 취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자유롭게 지방질을 발산한다.

우리 몸은 생존본능 세 시간 다이어트는 무엇을 먹느냐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예를 들어 아침에는 밥과 햄과 치즈, 과일을 먹는다. 3시간이 지난 뒤 간식을 먹는다. 또 3시간이 지난 뒤에는 점심을 먹는다. 점심에도 밥과 쇠고기, 샐러드를 먹는다. 다시 3시간이 지나 과일이나 빵을 간식으로 먹는다. 또, 3시간이 지나면 저녁시간. 저녁에는 생선과 밥, 야채를 먹고, 3시간 후 다시 초콜릿과 같은 간식을 먹는다. 물도 하루에 8컵 정도 마신다. 이러고도 정말 살을 뺄 수 있을까? 이 다이어트를 승인해준 예일대 병원의 의사들의 말을 들어보자.

“자주 먹을수록 에너지 발산이 빨라지는 건 사실이죠. 그렇다고 배를 두드리며 마구 때려먹으면 어떻게 살이 빠지겠어요? 자주 먹되 조금씩 나눠 먹으라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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