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다이어트&운동&건강

가을엔 왜 살이 찔까?

반응형

가을엔 왜 살이 찔까?

위장 운동 활발해져 식욕 증가
[조선일보 여성조선 기자]
날씨가 차가워지고 햇볕의 양이 줄기 시작하는 가을. 기온이 내려가면 피부 혈관이 수축되고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혈액이 몸의 중심부로 이동한다. 이렇게되면, 위장을 비롯한 내부 장기는 힘을 받고 위장의 운동이 증가한다. 위장이 활발하게 운동하면 식욕이 증가하고, 식욕이 증가하면 자연스레 체중도 늘어난다. 이것이 바로 가을을 맞은 우리 몸의 변화다. 말(馬)만 살찌는 게 아니라 사람도 살찌는 계절이라는 게 지금까지의 통설이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가을은 기운을 수렴하고 거둬들이고 열매맺는 계절. 일년의 기를 갈무리한 곡식과 열매를 먹기 때문에 일년 중 가장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봄여름은 음양의 균형이 불안정 해 봄에는 춘곤증(春困症), 여름에는 주하병(注夏病) 등이 생기는데 비해 가을은 우리 몸이 안정을 찾는 때이기도 하다.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땀이 식고 몸 안의 음양 균형이 안정을 찾으며 겨울을 대비해 지방을 비축하기 시작한다.
살 빼고 싶은 사람은 가장 조심해야 한다.
물론 요즘은 여름에도 긴 팔 옷을 입고, 겨울에는 민소매 옷을 입는 등 계절파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우리 몸이 예전만큼 계절적 요인에 지배 받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