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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다이어트&운동&건강

요요가 걱정되는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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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가 걱정되는 다이어트

굶기 다이어트
굶으면 체중은 빠진다. 그러나? 굶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수분이 빠져나간다. 그 다음으로 포도당과 근육의 단백질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사용하고, 지방은 제일 마지막 단계에서 분해된다. 하지만 이 단계까지 버팅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 전에 몸은 갖가지 이상 신호를 보내 병원에 실려가지 않으면 다행이다.

몸은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면 오히려 지방을 축적하는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음식이 다시 들어올 때 이것을 지방으로 바꿔 저장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한다. 굶는 기간 동안 줄어드는 체중은 지방이 아니라 생존에 필요한 근육이다.
원 푸드 다이어트
끊임없이 등장하는 원 푸드 다이어트, 효과는? 포도나 사과, 효소 등 한 가지 식품만 섭취하는 다이어트. 일주일 이상 하면 분명 체중은 줄어든다. 그러나 그 식품의 특별한 효능 때문이 아니라 전체적인 열량 섭취량이 줄어 체중이 빠지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몸은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여 지방을 축적했다가 열량 섭취가 증가하면 맹렬하게 다시 살을 찌운다.

장기적으로 하면 영양 결핍 상태를 초래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고 일단 여기에 빠지게 되면 '원 푸드 다이어트 - 일시적인 체중 감소 - 요요 현상으로 인한 체중 증가 - 원 푸드 다이어트 재시도' 하는 식의 무의미한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된다.
황제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는 괜찮다고? 고기나 생선은 실컷 먹되 밥이나 빵 등 탄수화물의 섭취는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 탄수화물은 몸 속에서 포도당으로 바뀌어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여분의 포도당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살이 찐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몸이 에너지원을 얻기 위해 체지방을 분해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론적으로는 그럴 듯하지만 실제로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는 거의 기대할 수 없다. 게다가 지나치게 오래 하면 몸에 요산이 증가하고 이를 배설하는 과정에서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요요 현상
잘못된 다이어트 뒤에 버티고 서 있는 요요 현상이란 체중을 감량한 후에 몸이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몸은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음식 섭취를 줄이면 기본적인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인 기초대사율을 감소시켜 에너지 소비량도 줄어든다.
감소한 기초대사율은 처음으로 돌아가지 않고 감소한 채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음식 양을 다시 늘리면 체중은 그전보다 오히려 빠르게 증가한다. 예를 들어 무작정 밥을 줄였다면 몸은 에너지 소비량을 두 공기에서 한 공기로 줄이기 때문에 밥을 줄이기 전과 같이 두 공기를 먹으면 한 공기를 그대로 지방으로 축적시켜 살을 더 찌우는 결과를 가져온다.
살찌는 비법
살이 찌고 싶으면 아침은 굶고 밥은 빨리 먹어라. 아침을 굶고 점심을 먹게 되면 아무래도 허겁지겁 먹게 되고 먹는 양도 많아진다. 점심 먹기 전까지 참지 못해 간식이라도 먹게 되면 음식물이 몸 속에서 에너지로 변하는 과정에서 혈당을 상승시키고 인슐린 분비가 왕성해져서 지방세포를 늘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일본의 스모 선수들은 보기에도 부담스러운 몸집을 하고 있는데 이들은 그런 몸을 만들기 위해 독특한 식사법을 지킨다. 바로 아침을 거르고 점심과 저녁을 왕창 먹는 것. 출렁거리는 살을 원한다면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허겁지겁, 저녁은 왕창 먹으면 된다. 식사 간격이 길어질수록 몸은 전에 먹은 것을 지방으로 바꾸어 쌓아두려고 한다. 때문에 섭취한 칼로리는 같아도 하루 한두 끼밖에 먹지 & #54622;는 사람의 체지방이 더 쉽게, 많이 늘어난다.

아침을 거르면 칼로리가 줄어들고 그만큼 살이 빠진다는 단순한 계산은 몸을 너무 앝잡아보는 짓이다. 또한 음식은 빨리 먹으면 그만큼 더 많이 먹게 될 우려가 있다. 음식이 우리 몸 속에 들어가 뇌에 포만감 사인을 보내려면 식사를 시작한 지 20분 정도가 지나야 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에게 밥을 천천히 꼭꼭 씹어먹으라고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비만 환자의 대표적인 특징이 식사 횟수는 많지 않지만 한 번 밥을 먹으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빨리 먹는다는 것이다.

식사를 하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올라가는데 이 농도가 일정 수치가 되야 포만감이 생긴다. 포도당 농도가 미처 상승하기도 전에 밥을 빨리 먹게 되면 포만감이 늦게 와서 그만큼 많은 양을 먹게 되고 살은 저절로 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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