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비만' 고강도 운동 비효과적

'마른 비만' 고강도 운동 비효과적 
 
[굿데이 2002-11-18 10:49] 
 
비만이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게 아니라 체내에 많은 지방이 축적된 체지방 과다 상태를 말한다. 비만과 관련된 여러 질환도 체중보다는 체지방의 증가와 관련되며 남성은 25% 이상, 여성은 30%가 넘으면 치료대상으로 분류된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마른 비만증에 걸린 사람들이다. 체중은 정상인데 체지방 비율이 높은 경우다. 마른비만 환자들은 외형적인 특징이 없다 보니 비만과 관계 깊은 각종 성인병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쉽다.

이들의 체중감량 목표는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뼈·장기 같은 중요한 제지방(除脂肪)은 보존하는 것. 이들에게는 특히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강도 높은 운동은 체지방보다 글리코겐이 먼저 이용되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못하다. 땀이 많이 난다고 살이 빠지는 것도 아니다.

자주 할 수 있고, 쉽게 할 수 있고,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걷기운동이 많이 추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깅과 수영, 배드민턴 등 유산소운동이 지방을 태우는 데 적합하다. 팔굽혀펴기와 계단오르내리기 등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다.

체중과 체지방의 증가는 대부분 정비례하므로 체중 줄이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출처] 다이어트의 진실 - http://dietjinsil.com/bbs/board.php?bo_table=info12&wr_id=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