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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마른비만

대다수 20~30대 여성 '마른 비만'...운동과 식품섭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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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20~30대 여성 '마른 비만'...운동과 식품섭취 필요
 
[EBN 2005-05-20 09:03] 
 
우리나라 20~30대 여성들 대부분이 체지방은 많고 근육량이 적은 ‘마른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체지방을 줄이기 위한 운동과 식품섭취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최대 다이어트 포털사이트 앤젤다이어트(www.angeldiet.co.kr)가 최근 올리브영 이대점, 선릉점에서 20~50대 여성 572명을 대상으로 ‘무료 체지방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체지방량은 무려 80%(459명)가 초과됐고, 근육량은 약86.8%(497명)가 부족한 ‘마른 비만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른 비만’ 이란 체질량지수(BMI : Body Mass Index/=체중/신장㎡)를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비만에 속하지 않지만 실제 체지방률이나 근육량을 측정해보면 체지방률은 높고 근육량은 낮게 나오는 경우로,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대부분의 여성들이 여기에 속했다는 것.
이에 따라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이기 위한 제대로 된 다이어트법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여성은 10대가 8.71%(50명), 20대가 58.1%(333명), 30대 16.03%(92명), 40대 9.41%(54명), 50대 5.79%(39명), 60대 0.70%(4명)으로 대부분 20~30대였다. 이중 10~30대 여성의 평균 신장은 161cm, 평균 몸무게는 54kg으로 대부분 정상체중(=(키-100)*0.9)에 속했으나 체지방률은 80%이상이 평균치보다 2.7kg이 초과됐고 근육양은 평균 2.8kg 정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체지방률은 남자의 경우 11~20%, 여자는 18~25%내외일 경우 정상이며 각각 25%, 30%이상일 경우 비만에 포함되는데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여성들의 평균체지방률은 27.49%를 기록, 비만에 속했다. 즉, 대부분의 여성들이 표중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마른 비만으로 드러났으며 여성들의 다이어트 최대 관건은 ‘몸무게 줄이기’가 아니라 ‘체지방 줄이기’ 즉 ‘체지방 태우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체형의 경우 54%(312명)가 하체가 상체보다 뚱뚱한 것으로 조사됐고 상체비만은 10%(54명), 36%(206명) 은 상하체 모두 통통했다.
서울 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박사는 “체지방을 태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빨리 걷기,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라며 “걷기처럼 격렬하지 않은 운동을 지속하면 탄수화물보다 체지방이 분해 돼 에너지로 사용되므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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