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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다이어트_조정린 잘나가는 이유 '귀여워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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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이유 '귀여워서죠'
[부산일보 2004-07-15 13:12]

조정린(20·사진)이 처음 등장했을 때 '제2의 이영자가 나왔다'는 반응이었다.
'희소가치(?)'때문이라는 이도 있었다.
2002년 MBC 설특집 '팔도모창가수왕 대회'로 데뷔해 2년여가 지난 지금,그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확실히 바뀌었다.
꾸밈없는 귀여움을 무기로 이젠 연예계에 한자리를 떡하니 차지했다.
확실한 주종목은 없지만 '종합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양새는 탄탄 하게 갖췄다.
탤런트 MC 라디오DJ 방송리포터 성우로 쓰임새가 너 무 많다.
'데뷔전에 수없이 오디션을 다녔는데 모조리 떨어졌죠. 솔직히 제 얼굴이 방송하기에 편한 얼굴은 아니잖아요. PD들이 전화준다 해 놓고 무소식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그렇다고 자신의 외모에 속상해하거나 자신감을 잃어본 적이 없다 는 조정린이다.
'어려서부터 지금 몸매였는데 '그래도 난 귀여워' 하며 컸죠. 몸이 좀 실한 게 그렇긴 하지만…제가 다이어트해서 날씬해지면 사람들이 오히려 안 좋아할 걸요.' 당당하고 거침이 없다.
그래서 '말발'이 필요한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리포터를 2년 넘게 진행하는 게 아닐까.
최근 시청률 무풍지대인 일요일 낮시간대임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MBC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는 그가 아니면 파일럿으로 끝났을 지도 모른다.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가 머리만 감으면 날씬 한 미인이 된다는 설정은 조정린이 딱이었다.
'연기도 낯선데 주인공은 더더구나 힘들었어요. 평범한 아이가 외 모로 고민하는 역이어서 내면연기까지 해야 해 섣불리 도전한 것 아닌가 여러번 생각했죠.' 대본을 시간나는 대로 읽어 자신의 것 으로 만들려고 했고 이젠 감을 잡은 분위기다.
그 여세를 몰아 오는 24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날으는 돼지,해 적 마테오'에선 목소리 배우로 변신한다.
그것도 왕국의 공주 역. '공주라 해서 '어머나'같은 멘트나 할 줄 알고 변신의 기회라며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돼지공주'더라고요. 나참.' 그러나 영화에 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냘픈 목소리로 들린다.
10년후 그의 모습을 물어봤다.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요. 어떤 거요? 인생이 될지 연기가 될지는 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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