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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속 궁중 음식과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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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속 궁중 음식과 다이어트

시청률 50%를 넘어선 MBC 화제의 드라마 '대장금'. 여기에는 다양한 우리의 궁중음식이 나온다.
때로는 고증대로 엄격하게, 때로는 시대에 맞춰 현대적 해석이 가미된 수라간 요리들을 보면서 먹고싶은 욕구를 참을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어 보여도 다이어트에 좋은지 따져봐야 할 일.
곰발바닥에서 꽃잎까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수라간 음식들 중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것은 좋지 않는지 살펴보자. 

주악
떡은 찌는 음식이므로 버터와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빵보다 칼로리가 낮다. 특히 인절미나 흰떡처럼 소가 들어있지 않는 떡은 더 낮다.
그러나 주악은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맛있는 소를 넣고 송편모양으로 빚은 후 기름에 튀겨낸 떡이다. 조리할 때 기름에 튀기면 열량이 높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 다른 떡에 비해 주악은 다이어트 음식으로 추천되기엔 조금 어려울 듯. 

인삼통정과
주악과 함께 고명으로 쓰여진 인삼통정과는 수삼을 꿀에 오래도록 조린 음식이다.
인삼의 쌉쌀함과 꿀의 달콤함이 절묘하게 조화된 이 요리는 다이어트를 할 때 간식 대용으로 한 숟가락씩 먹는다면 좋을 듯 하다.
왜냐하면 인삼의 열량은 그리 높지 않고 조리과정도 볶거나 튀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벌꿀은 열량은 높지만 그만큼 공복감을 줄여주기 때문에 원푸드 다이어트식으로 대용이 가능하니 인삼통정과도 다이어트용 간식으로 적당할 듯. 

타락죽
어린 장금이가 엎어버렸던 타락죽은 멥쌀을 갈아서 우유를 물 대신 넣고 매끄럽게 쑨 죽을 말한다.
죽은 편하고 소화도 쉬운 음식으로 따로 반찬을 먹어 열량을 높일 필요가 없이 가볍게 먹는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영양 만점인 우유를 넣었으니 다이어트 음식으로는 그만인 셈. 

맥적
맥적은 돼지고기에 부추, 달래, 파, 마늘, 술, 엿을 넣고 2~3시간 재워서 구워먹는 음식으로 오늘날의 불고기에 해당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고추장 대신 된장을 사용했다는 것. 된장은 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몸에 좋지만 칼로리는 높은 편이다. 그리고 불고기에 사용하는 고기는 살코기보다는 약간의 기름이 있는 것이 맛이 좋기 때문에 맥적 자체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이어트에 맞게 돼지고기를 요리하고 싶다면 살코기 덩어리를 된장과 파, 양파, 무 등과 함께 푹 삶아 먹는 수육이 더 좋다. 

죽순채
설탕 대신 홍시를 넣었다는 것을 장금이가 기가 막히게 알아낸 요리가 바로 죽순채다.
죽순채는 죽순을 삶아 얇게 썰어 볶은 후 미나리, 숙주, 소고기 등을 넣어 초간장으로 산뜻하게 무친 채소음식. 늦은 봄 햇죽순이 나올 때 요리하면 입맛을 돋아준다.
죽순은 섬유질이 풍부해 정장작용에 좋은 음식이므로 다이어트에 좋은 재료임은 자명한 일.
죽순채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다이어트용 반찬이 될 수 있다. 

만두국
만두국 1인분은 477kcal로 볶음밥(617kcal)이나 오므라이스(662kcal)보다 열량이 낮다. 또 떡국은 많은 양을 먹게 되고 주재료가 쌀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만두국은 고기와 만두피(밀가루)를 제외하면 숙주, 무, 양파, 두부 등으로 양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재료를 사용한다. 물론 고기와 만두피의 양도 많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는 떡국보다 낮다. 만두국의 속재료를 고기 대신 생선으로 하면 맛도 단백하고 칼로리도 더 낮출 수 있으니 기억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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