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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요리법/음식] 김치, 다이어트에도 효과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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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다이어트에도 효과만점

‘밥이 보약’이라지만 김치야말로 보약이다. 소문처럼 사스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항암과 면역 강화,다이어트 효과 등 김치의 여러가지 유용성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건강이나 미용에 그토록 목을 매면서 왜 우리는 그동안 김치를 외면했을까.

* 최고의 기능성 식품=발효식품인 김치의 효능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우선 마늘 생강 고추 무 배추 등 재료가 대부분 야채여서 비타민과 미네랄,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각각으로도 항암효과와 대장질환 예방효과가 있지만 김치로 버무리면 또 다른 효능이 생긴다. 발효가 진행되면서 항암작용과 항산화작용,신체대사 촉진작용을 하는 유기산과 미생물 수십종이 생겨난다. 박완수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전통식품연구본부장은 “요구르트가 ㎖당 젖산균이 106∼108마리 정도 있는데 비해 제대로 익은 김치엔 ㎖당 108∼109마리의 젖산균이 있다”며 “장내 나쁜 세균을 죽여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요구르트보다 효과가 큰 게 김치”라고 말했다.

* 맛있는 김치가 건강에도 좋다=김치에는 짠맛과 매운맛 신맛 단맛 쓴맛 등 5가지 맛이 숨어 있다. 갓 담갔을 때는 소금과 고춧가루 때문에 짠맛과 매운맛이 강하지만 발효가 진행될수록 신맛과 단맛이 살아난다. 적당히 익었을 때 이 5가지 맛이 조화를 이루게 되는데 그때가 영양분도 가장 많다. 김치에 젓갈을 너무 많이 넣으면 니트로자민이란 발암물질이 생긴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지만 반대로 김치 속의 미생물이 발암물질을 분해해낸다는 상반된 연구결과도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 다이어트에도 효과 만점=미국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는 다이어트를 위해 고춧가루를 상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미숙 서울여대 영양학과 교수는 “김치 자체가 단백질,지방이 적고 칼로리가 낮은 데다 주양념인 고춧가루에 들어있는 켑사이신이 체지방을 연소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김치 한 접시에 생선이나 고기를 주요리로 단백질을 보충하면 그대로 영양적으로 균형있는 식단이 완성된다.

* 김치는 저온이 생명=첫 맛이 개운해야 계속 젓가락이 간다. 김치 먹기 싫어하는 요즘 젊은이나 어린이들의 입맛을 돋우는 키워드는 ‘저온’이다. 셰라톤워커힐 호텔 한식당은 각종 반찬과 밥,국을 준비한 뒤 김치를 맨 마지막으로 식탁에 올린다. 김치를 먼저 내놓으면 몇 분 새라도 온도가 상승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면서 청량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명기 한국식품개발연구원 김치연구단장은 “저온 보관은 기본이고 먹고 난 다음 김치를 국물에 담가 보관해야 효모나 현모가 자라지 않아 군내가 생기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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