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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다이어트 음식” 타조고기 인기 ‘짱’
"지방·칼로리·콜레스테롤 낮고
단백질·무기질·천연 호르몬 풍부" 각광…북한서도 인기
단백질·무기질·천연 호르몬 풍부" 각광…북한서도 인기
타조고기는 100g당 2~3g 정도의 지방이 있고, 100g당 120~130칼로리 정도의 열량을 가진다. 지방은 소, 돼지 고기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적고 열량은 2분의1 이하이다. 또 콜레스테롤이 닭보다 낮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성장, 두뇌발달,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타조는 조류지만 고기색은 쇠고기처럼 붉은색을 띤다. 일반 조류의 고기는 구웠을 때 밝은 색을 띠는데 비해 타조는 고기의 색과 맛이 쇠고기와 비슷하다.
대신 기름이 적기 때문에 삼겹살처럼 기름진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이 없다고 할 수도 있다. 지방이 적기 때문에 쇠고기보다 빨리 익고 민감한 사람은 특유의 향을 느낄 수도 있다.
중국에서는 타조로 만든 로스, 훈제, 수육이 인기이고 일본에서는 육회, 스시로도 즐기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스테이크, 햄버거, 스파게티, 바비큐에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1997년 수입이 허가됐고 사육이 시작됐다. 2000년 5월부터는 도축법이 허가돼 식용으로 정식 유통되고 있으며 2001년 10월 농림부에서 타조를 기타 가축으로 허가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된 타조고기는 일본에까지 수출되고 있다.
한국에서 인기있는 타조요리는 구이, 육회, 전골 등이 있다. 타조구이는 커다란 바비큐 석쇠에 직접 구워먹는 것으로 고기를 얇게 썰어 중불에 살짝 익혀야 부드러운 맛이 살아난다. 타조육회는 얇게 썬 타조고기에 참기름, 설탕, 소금, 다진마늘을 섞은 양념으로 버무린 것으로 곱게 채를 썬 배, 미나리 등과 함께 먹으면 좋다. 타조전골은 타조뼈를 우려낸 사골국물에 타조고기, 시금치, 미나리, 쑥갓, 양파, 당근, 호박, 파, 다시마, 무를 넣고 끓이다가 간장, 마늘, 멸치, 된장, 물엿, 고춧가루 등으로 간을 한 뒤 다시 끓인 것이다. 소뼈는
6시간 정도 우리면 되지만 타조뼈는 10시간 이상 우려야 한다.
쇠고기와 맛 비슷해
타조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는 먼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타조요리 전문점 ‘오나시스’를 들 수 있다. 이곳의 육회는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했다. 하지만 소시지는 약간의 독특한 향이 느껴져 낯선 편이었다. 점심시간에는 건강탕(5000원) 귀족탕(1만원) 타조 볶음밥(6000원) 등이 인기. 특히 건강탕은 지방이 적어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한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3만3000평의 ‘한국 사파리&타조농장’(대표 유재형)에서 타조고기를 공급받는다. 이곳에서는 최근 타조가 등장하는 영화 ‘고독이 몸부림칠 때’ 촬영이 이뤄졌고 보아, 옥동자 등이 방송 촬영을 했다. (02)562-6457.
다음으로 타조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은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 이곳의 훈제 타조스테이크(2만2000원)는 토마토소스와 머쉬룸소스를 사용한다. 타조스테이크 주문시 90여종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샐러드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뉴질랜드 최대 규모인 30여만평의 타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캐대쉬’(KADESHㆍ대표 배효섭)에서 타조고기를 공급받는다. 캐대쉬는 타조농장 운영뿐만 아니라 타조제품 개발, 어학연수, 해외여행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빕스 서울 등촌점 (02)3661-1997, 도곡점 (02)569-1997, 대방점 (02)3280-1997, 부산 서면점 (051)817-1997, 광주 광천점 (062)351-1997.
또 프랑스식 패밀리레스토랑 ‘이뽀뽀따뮤스’에서도 타조스테이크(1만8500원)를 맛볼 수 있다. 이뽀뽀따뮤스는 프랑스어로 ‘하마’라는 뜻. 이곳의 타조스테이크는 고온의 ‘볼케이노스톤 그릴’에서 구워낸다. 이뽀뽀따뮤스 서울 대치점 (02)566-5240, 신촌점 (02)3143-5525, 경기 일산점 (031)920-9240.
◆ 타조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새 하루
20~30회 교미하는 ‘정력가’
타조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새로 가장 큰 알을 낳는다. 타조는 태어날 때 1.5㎏ 정도의 알에서 부화해 무게 800g 키 20㎝의 몸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1년 정도면 몸무게가 100㎏이 넘고 키도 3m에 가깝게 성장한다. 수명이 70~80년이고 30~40년 동안 알을 낳는다.
타조는 ‘일부다처’의 동물이라 수컷 한 마리가 하루에도 평균 20~30회 정도 교미를 하고 시속 70㎞의 속도로 1시간 이상 달릴 수 있는 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
고대로부터 타조의 깃털은 장식품으로 활용돼왔다. 이집트에서는 흰색의 큰 깃털이 정의와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13세기에는 유럽의 기사나 왕족들이 모자에 타조의 깃털을 장식하기 시작했으며 16세기에는 타조 깃털이 귀부인들의 머리 장식으로 유행했다.
타조사육은 1870년대 남아프리카와 알제리에서 시작됐다. 깃털, 고기 등의 경제성이 높은 타조산업은 다른 국가에서도 인정됐다. 미국에서는 1882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돼 애리조나, 텍사스, 아칸소,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주로 확산됐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와 더불어 호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타조사육 농가가 늘어났다. 현재 50여개 국가에서 사육 중이라고 한다. 고기 외에도 많은 부분이 사용된다.
가죽 : 발리, 펀디, 구찌, 헤르메스, 니나리찌, 크리스찬 디오르 등은 타조가죽을 이용해서 고급제품을 생산한다.
오일 : 크림, 마사지 오일, 립스틱, 미용 비누 등 고급 화장품과 미용재료로 사용된다.
알 : 타조알 하나는 달걀 30개 분량. 알 껍데기는 에그 아트에 사용된다.
서일호 주간조선 기자(ihse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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