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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 '본격 연기자 수업 돌입!' | ||
[스타뉴스 2004-10-29 07:25] | ||
"나는 시작인데, 남들은 외도라고 그러네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 아나운서 임성민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최근 헬스와 다이어트를 병행하며 몸 만들기를 시작했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연기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는 시작인데, 남들은 외도라고 그러네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출연했을 때 주위에서는 아나운서 임성민이 잠시 '외도'를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미 오래 전부터 연기자의 꿈을 키워왔던 그녀에게 그것은 본격적인 연기자로서의 내디딘 첫 발이었다.
KBS 14기 탤런트로 입문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아나운서로 전향해야 했던 임성민의 가슴에는 오래도록 연기에 대한 갈증이 남았고,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연기를 다시 시작했다.
"주연 아니어도 되니까 영화 하고 싶어요" "좋은 작품만 있다면 언제든지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하는 임성민은 최근 방송 스케줄을 줄여 가며 언제든지 영화를 시작할 수 있는 여유를 뒀다. 첫 영화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탓에, 그녀는 역할에 관계없이 '작품성' 있는 영화를 소망하고 있다.
"프리랜서 선언한 것도 사실은 연기를 위한 거에요."
항상 절제해야 하는 아나운서로는 그녀의 타고난 끼와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달랠 수 없었다. 영화도 한 편 했고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에도 출연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많다. "뮤지컬을 할 때 제 목소리와 춤으로 했는데, 다음에 할 때는 준비를 해서 제대로 하고 싶어요."
임성민은 목표로 삼는 연기자 모델로 배종옥을 첫 손에 꼽았다. "정말 연기자 같다는 느낌이에요. 20대와 30대 그때 그때마다 제 나이를 잘 찾고, 표현하려고 하는 것이 벽에 투영되지 않고 그대로 나오거든요"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헬스, 무용, 다이어트, 연기수업.. 계속 배울 거에요" 최근에 헬스를 시작한 그녀는 다이어트를 병행하며 5kg 정도 감량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연기 수업과 현대 무용도 시작한다.
"배우는 움직임이 끊기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일상 생활에서는 아무래도 딱딱해지거든요. '와호장룡'에서 무용이 액션으로 다시 액션에서 연기로 이어지잖아요. 그것처럼 관객이 볼 때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위해 무용을 배우는 거죠." 유난히 배움에 대한 욕심이 많은 그녀는 본격적인 연기 생활에 앞서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
본격 연기자로의 길을 선언하긴 했지만 아직 그녀는 '홈 그라운드'인 MC 생활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MC 생활은 계속 할 거에요. 단지 연기를 위한 시간을 더 많이 비워둘 뿐이죠."
어릴 때부터 성가대와 합창단 등에서 활동하면서 한 때 가수 데뷔를 준비하기도 했던 임성민은 연기와 노래, MC 등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 MC에서 연기자로, 또 가수를 겸업하게 될지도 모를 욕심 많은 그녀의 행보가 주목된다. ry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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