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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요리법/음식] [이경섭 박사의 알고 먹으면 약이되는 음식]두부…단백질,육류의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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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박사의 알고 먹으면 약이되는 음식]두부…단백질,육류의 95% 선

[파이낸셜] 2005-04-20 18:01
 


여의도 윤중로에는 벚꽃이 한창이다. 아직은 차갑지만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하얀 벚꽃길을 걸으면 또 다른 삶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가 고프면 멋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아름다운 벚꽃을 본 후 너 나 할 것 없이 찾는 곳이 맛집이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다양한 음식이 있다.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패스트푸드에서부터 잘 차려져 나오는 한정식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예전에는 못 먹어서 생기는 병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너무 잘 먹어서 생기는 병이 많다. 동맥경화, 고혈압, 비만 등 각종 성인병은 잘못된 식생활로 인한 것들이다.

각종 조미료가 가미된 음식들은 잠깐 동안은 입을 즐겁게 할지 몰라도 장기간 섭취시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 최근에는 자연친화적 재료와 조미료를 이용한 음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중 콩을 이용한 음식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시골 식료품점에서도 쉽게 두부와 콩제품을 접할 수 있다고 한다.

두부는 겉보기에는 물컹하지만 그 속은 꽉 찬 외유내강형 식품이다.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 할 만큼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하다. 콩의 단백질은 우유나 달걀 단백질의 85∼95%에 달하여 육류나 치즈의 대용품으로 손색이 없다. 다만 날콩은 비릿한 맛이 나고 소화가 쉽지 않으나, 응고제로 칼슘을 넣어 만든 두부는 소화흡수율이 95% 이상이며 먹기도 쉽다.

두부 반모에는 우유 한잔보다도 많은 칼슘이 들어 있으며, 칼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 및 환자의 영양식으로 훌륭하다.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며 변통을 좋게 하여 다이어트하는 여성에게 좋으며,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이소플라본이 있어 에스트로겐 부족시에는 에스트로겐 효과를 나타내고 많을 때에는 항에스트로겐 역할을 한다. 갱년기 장애는 물론이고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유방암, 난소암 등의 발병 억제에 탁월하다.

한의학에서 두부는 청열해독, 진액생성, 기운을 돕는 작용을 하여 당뇨로 인한 갈증, 이질, 눈이 붓고 아플 때 좋다. 다만 성질이 차가우므로 평소 위가 차서 가스가 많거나 쉽게 설사하며 만성 장염이 있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건강음식 두부, 평범해 보이지만 영양가는 알차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두부를 이용한 식탁의 화려한 변신을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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