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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다이어트_전희철-현주엽, 올시즌 전천후 활약으로 돌풍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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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현주엽, 올시즌 전천후 활약으로 돌풍주도
[동아일보 2004-11-05 21:01]

[동아일보]
두 명의 ‘에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K의 ‘에어 본’ 전희철과 KTF의 ‘매직 에어’ 현주엽. 지난 시즌 7위 SK와 8위 KTF를 올 시즌 공동 3위로 이끌고 있는 주역들이다.
지난 시즌 중반 KCC에서 SK로 이적한 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전희철의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지난달 시범경기가 끝난 직후 “내가 쏘겠다”며 앞장서서 후배들을 이끌고 노래방에 가 “한번 잘 해보자”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KCC시절 추승균과의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마음고생이 많았다. 하지만 SK로 옮기면서 이상윤 감독은 “올 시즌에는 네가 할 일이 많다”며 그에 대한 믿음을 보였고 전희철은 성실함으로 답했다. 전희철은 2일 삼성전에서 20득점 4블록슛으로 94-80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전희철이 공격뿐 아니라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많이 하고 있는 덕분에 성적이 좋다”고 말했다. 전희철은 슈터지만 외국인 용병들을 제치고 블록슛 전체 5위(경기당 1.67개)를 기록할 정도로 수비에도 적극적이다.
훈련과 다이어트를 통해 100kg이 넘던 몸무게를 90kg대로 줄인 뒤 원래 별명 ‘매직 히포’ 대신 ‘매직 에어’라고 불러줄 것을 최근 언론에 요청한 KTF 현주엽의 활약도 눈부시다. 현주엽은 한결 빨라진 몸놀림으로 경기당 18득점의 고감도 슛감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쟁쟁한 가드들을 제치고 김승현(경기당 11.3개·오리온스)에 이어 어시스트 단독 2위(경기당 9개)에 올라 있는 것도 놀랄 만한 일.
고려대 선후배사이로 쟁쟁한 스타였지만 이기적인 플레이로 비난을 받기도 했던 전희철과 현주엽. 올 시즌에는 팀플레이 위주의 달라진 모습으로 돌풍을 이끌고 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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