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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요리법/음식] 음식 많은 설날… 살 찌는 소리 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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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많은 설날… 살 찌는 소리 들리세요?

[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떡국을 배가 터지도록 여러 그릇 먹어 치우던 기억이 난다. 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한국인에게 떡국은 새해와 동시에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것도 의미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떡국이 반갑지 않다. 나이 먹는 것도 싫지만 다이어트도 신경 쓰인다.
떡국은 칼로리가 꽤 높다. 떡국 한 그릇(640㎖)은 457㎉. 한국전통음식연구소는 현실적으로는 떡국 한 그릇 열량은 500㎉~600㎉를 육박한다고 본다. 쇠고기 국물에 밥 말은 국밥(560㎖)이 283㎉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다. 한국인 1일 칼로리 섭취 권장량은 남성 2500㎉, 여성 2000㎉. 떡국 딱 한 그릇만 먹어도 하루 필요 열량 4분의 1을 섭취하는 셈.
게다가 설날에 떡국만 먹나? 갈비찜·시루떡·빈대떡·잡채 등 명절음식은 모두 칼로리가 엄청나다. 기름에 지지고 볶는데 칼로리가 낮을 리 있나. 거기다 손님 찾아오면 함께 먹고 친지 집 가서도 먹고 또 먹는다. 차례 지내고 난 뒤 청주 몇 잔까지 음복하면 칼로리는 끔찍하게 치솟는다.
그래서 설 명절 음식을 먹을 땐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채소 반찬이나 김, 김치 등 칼로리가 비교적 낮은 음식으로 배를 채운다. 포만감이 생겨 고열량 식품 섭취 욕구를 줄여준다. 섬유질이 몸 속 당분을 조절해 몸에도 좋다. 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은 “본인이 먹는 양이 가늠되지 않는다면 뷔페식으로 접시에 먹을 것을 한꺼번에 담아 먹으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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