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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분류
1) 노인성 수축기 고혈압(고립성 수축기 고혈압)
노인성 수축기 고혈압 또는 고립성 수축기 고혈압은, 말 그대로 수축기의 혈압만 상승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수축기의 혈압은 상승하는 반면 이완기의 혈압은 정상이거나 저하되어 맥압(脈壓,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이 증가하는 고혈압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노인에게서 관찰되는 수축기 고혈압이 노화에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생각하여 치료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행된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 노인성 수축기 고혈압도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극적으로 혈압을 조절하면 심혈관계 합병증이 효과적으로 줄어드는 것이 밝혀진 만큼 최근에는 치료를 꼭 시행해야 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고립성 수축기 고혈압의 발생 기전은 노화에 따른 혈관의 노화 현상으로 설명합니다. 즉, 혈관의 노화로 죽상경화증이 발생하고 혈관벽이 두꺼워져 대동맥이 딱딱해지면서(대동맥의 경직도 증가) 완충 작용이 감소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노인에게서 관찰되는 수축기 고혈압이 노화에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생각하여 치료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행된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 노인성 수축기 고혈압도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극적으로 혈압을 조절하면 심혈관계 합병증이 효과적으로 줄어드는 것이 밝혀진 만큼 최근에는 치료를 꼭 시행해야 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고립성 수축기 고혈압의 발생 기전은 노화에 따른 혈관의 노화 현상으로 설명합니다. 즉, 혈관의 노화로 죽상경화증이 발생하고 혈관벽이 두꺼워져 대동맥이 딱딱해지면서(대동맥의 경직도 증가) 완충 작용이 감소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2) 악성 고혈압
악성(惡性) 고혈압이란 혈압이 아주 높아 눈, 뇌, 심장, 신장과 같은 기관들에서 합병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대개 수축기 혈압이 22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120mmHg 이상으로 상승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두통, 구토, 뇌출혈 등 뇌압의 상승을 나타내는 임상상 및 좌심실기능 장애와 같이 심장기능의 이상 소견, 또는 혈뇨, 단백뇨 및 급성 신부전 등의 신장질환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고혈압성 응급(應急)’이라고 합니다.
악성 고혈압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안저 검사에서 안저부종(眼底浮腫)을 동반해야 합니다.
악성 고혈압의 병태생리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본태성 고혈압 환자들의 1% 정도에서 악성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차성 고혈압을 일으키는 모든 질환들이 악성 고혈압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악성 고혈압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안저 검사에서 안저부종(眼底浮腫)을 동반해야 합니다.
악성 고혈압의 병태생리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본태성 고혈압 환자들의 1% 정도에서 악성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차성 고혈압을 일으키는 모든 질환들이 악성 고혈압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3) 임신 시 고혈압
임신 시 고혈압은 크게 ① 만성 고혈압 ② 전자간증(前子癎症) 또는 자간증(子癎症)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고혈압 ③ 만성 고혈압에 전자간증이 동반되는 경우의 고혈압 ④ 임신 시 새로 발생한 임신성 고혈압의 4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엄밀한 의미에서의 임신 시 고혈압은 ②~④까지의 고혈압입니다. 임신 시의 경증이나 중등도의 고혈압은 140~159/90~109mmHg 정도의 혈압이 있을 때를 의미하며, 중증의 고혈압은 160/110mmHg 이상의 고혈압을 의미합니다.
만성 고혈압
임신하기 전이나 임신 20주 이전에 140/90mmHg 이상으로 진단된 고혈압이 임신 이후에도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임신하기 전이나 임신 20주 이전에 140/90mmHg 이상으로 진단된 고혈압이 임신 이후에도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전자간증-자간증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고혈압
보통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며, 혈압 상승, 단백뇨, 두통, 시력 장애, 복통, 혈소판 감소, 간기능 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두통, 시력 장애, 복통, 혈소판 감소, 간기능 장애 등이 동반되면 중증이라고 진단합니다. 전자간증 증후군의 진단 기준은 혈압이 160/110mmHg 이상이며, 24시간 동안 2mg 이상의 단백뇨가 소변 검사
에서 2+ 또는 3+ 이상 배출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두통, 대뇌 증상, 시력 장애와 지속적인 심와부 동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성 고혈압에 전자간증이 동반되는 경우
고혈압이 있는 여성에게서 임신 초기에 새로이 단백뇨가 발생하거나, 임신 20주 이내에 고혈압과 단백뇨가 있던 환자에서 단백뇨의 양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혈압 조절이 갑자기 되지 않을 경우 또는 혈소판이 10만/mm3 이하로 감소하거나 간기능 효소치가 상승할 경우 전자간증이 있는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여성에게서 임신 초기에 새로이 단백뇨가 발생하거나, 임신 20주 이내에 고혈압과 단백뇨가 있던 환자에서 단백뇨의 양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혈압 조절이 갑자기 되지 않을 경우 또는 혈소판이 10만/mm3 이하로 감소하거나 간기능 효소치가 상승할 경우 전자간증이 있는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임신 시 발생한 임신성 고혈압
원인이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고혈압입니다. 단백뇨가 없이 임신 중반기이후(대개 임신 20주 이후)에 전자간증의 특징이 없이 처음으로 고혈압이 발생한 경우를 통칭하여 일컫습니다. 일과성으로 발생하는 임신성 고혈압은 대체로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대부분 정상 혈압으로 회복됩니다.
원인이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고혈압입니다. 단백뇨가 없이 임신 중반기이후(대개 임신 20주 이후)에 전자간증의 특징이 없이 처음으로 고혈압이 발생한 경우를 통칭하여 일컫습니다. 일과성으로 발생하는 임신성 고혈압은 대체로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대부분 정상 혈압으로 회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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