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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회질소와 건강

80세 넘어도 건강한 성생활을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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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넘어도 건강한 성생활을 하려면?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장수하는 노인들이 많아지면서 노인들이 젊은 여성과 결혼하는 외신들이 공개돼 일각에서는 경악을, 일각에서는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같은 사례들은 극단적인 사례에 불과하다고 일축될 수도 있지만, 노인이 돼서도 성생활이 가능해야 하는 이유도 될 수 있다.

그러나 노인이 돼서도 성 행위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남성전문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의 조언을 통해 성 건강을 지키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80대 결혼, 과연 남의 이야기일까

작년 크리스마스, 노익장을 과시한 한 부자가 전세계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30대 이상 남성이라면 어린시절에 한번쯤 몰래 봤을 법한 에로잡지 ‘플레이보이’의 창업주 휴 헤프너(84세)가 크리스마스 연휴 중 여자친구인 크리스탈 해리스(24세)와 약혼했다는 소식이었다.

물론 그의 경우는 그가 보유하고 이는 엄청난 재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의 재산은 우리나라 돈으로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세계는 넓다. 휴 헤프너 외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노인들은 많다. 재작년에는 소말리아에서 당시 112세인 노인이 17세 소녀와 결혼했다는 소식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올해 초에는 말레이시아에서 110세의 할아버지가 6번째 결혼 상대로 82세안 사나 아마드와 결혼을 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물론 위에 언급한 사례들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들이다. 하지만 이같이 노익장(?)을 과시하는 것이 가능해 진 것은 노인들의 수명이 늘어나고, 성적 능력이 연장됐기 때문임은 부정하기 어렵다.

인천시는 지난 4일 65세 이상 노인들 중 사별 등으로 배우자를 잃고 홀로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 노인 만남의 날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노인들의 성적능력이 이제는 정부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나이 들면 성생활 어려워지는 이유는

그러나 이들이 젊었을 때처럼 첫날밤을 비롯한 성생활이 가능할까?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발기부전이다. 남자들은 노인이 되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발기부전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를 한의학적으로는 명문화쇠(命門火衰)라고 한다. 인체를 유지하는 시스템 중 중 불의 속성을 가진 기능 중 감정과 본능을 주관하는 소양상화(少陽相火)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은 생식행위를 통해 2세를 낳는 과정의 원동력이 되는 성충동도 포함된다. 이 소양상화가 약화되는 것이 바로 명문화쇠다.

이를 의학적으로 보면 대뇌의 성반응 중추에서 성적 흥분을 감지하여 부교감신경이 반응하고, 아세틸콜린이 유리되어 혈관 내벽에서 산화질소를 분비, 음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일련의 과정의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 젊은 시절부터 관리해야 노년이 즐겁다

최근에는 명문화쇠가 최근 취업난과 심한 업무 스트레스 때문 젊은 시절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정신노동이 과해 일시적으로 성신경이 쇠약해진 것이다. 초기에 치료하고 관리하면 비교적 쉽게 회복되지만, 오래 방치하는 경우 증상이 만성화 된다.

명문화쇠를 겪지 않으려면 성충동에 대한 역치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각적, 청각적으로 강한 성적 자극을 과도하게 받다 보면 실제 성관계에는 잘 흥분이 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발기부전의 주 요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소위 ‘야동’을 너무 쉽게 접하고 성적으로 개방된 현대사회에서 남성들이 자극을 받는 수위는 매우 높은 편이다. 과도한 성생활을 즐기거나 잦은 자위행위에 몰두, 젊어서부터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정택 원장은 “젊고 몸이 건강한데도 발기부전 등 성기능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과도한 성행위를 통한 성능력 과시나 자위 등 지나친 성적 행위 때문일 수 있다”며 “정기(精氣)가 과다하게 소모되었을 경우에는 금욕생활과 보정(補精)치료를 통해 성기능을 다시 살리도록 노력해야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노년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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