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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혈관질환 빨간불 - 환절기에 더 조심해야 하는 심혈관질환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환절기가 되면 혈압관리에도 비상이 걸린다.
혈압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철저한 겨울철 대비가 필요하다. 일교차가 커지면 우리 몸은 적정 온도를 유기하기 위해 혈관 수축 및 이완이 활발히 진행이 되고, 특히 교감신경계 활성화로 혈압 수치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신촌연세병원 심혈관센터 남동기 소장은 “혈압은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뀔 수 있으므로 여러 번 체크한 후에 평균을 내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환절기 기온이 떨어지면 신경계의 과다한 반응으로 혈압이 상승해 평소 혈압이 정상이었던 사람도 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장,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온몸 구석구석 운반하는 통로 구실을 하는 혈관은 우리 건강을 좌우한다. 혈관이 노화되어 막히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을 유발한다. 혈관을 노화시키는 원인과 혈관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관이 노화되면 혈관 기능이 저하되고 그 결과로 노화된 피부처럼 탄력이 떨어져 혈관의 경직도가 높아진다. 즉 혈관이 잘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못하고 딱딱해진다.
또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액중의 지방 성분이 혈관 벽에 침착 되어 매끈했던 혈관 내벽에 부스럼 같은 동맥경화반이 형성되어 국소적으로 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이때 분비된 여러 화학물질에 의해 혈소판이 모여들어 혈관 벽이 두꺼워지며 혈관의 내경(안지름)이 좁아진다. 이로 인해 뇌나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뇌경색)이나 심근경색증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혈관의 노화는 나이와 비례하는가? 혈관은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노력에 따라 젊게 관리할 수 있다. 혈관을 젊게 유지하려면 혈관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을 알고 조심해야 한다.
그 요인으로 먼저 고혈압이 있다. 혈관질환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고혈압이다. 40대가 넘어서면 인구의 10명 중 2~3명이 고혈압을 가지게 된다.
이 질환은 소리 없이 찾아와 특별한 증상 없이 오랜 기간 환자의 장기 조직 (뇌, 망막, 심장, 혈관 및 신장)의 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나 고혈압을 적절히 관리하면 혈관 합병증을 60~70% 방지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는 꾸준한 약물 치료가 꼭 필요하다.
당뇨병과 고지혈증도 혈관노화를 촉진하는 주요 요인이다. 당뇨병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요인일 뿐 아니라 혈관에 영양을 공급하는 미세혈관 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혈관을 약하게 만든다.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이 혈관 내피세포가 조금이라도 손상되면 혈관 내벽에 지방이 들러붙어 혈관이 좁아진다. 담배는 잘 알려진 혈관 노화의 주범이다.
담배를 피우면 직접적으로 산소 부족 상태가 되고 체내에 만성질환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며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제까지 파괴한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젊은 나이에 동맥경화증을 진단받은 가족력이 있어도 혈관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그렇다면 혈관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먼저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균형잡힌 식사와 과일과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운동은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조절은 물론 체중 감량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신촌연세병원 심혈관센터 남동기 소장은 “요즘 날씨가 급격히 변하면서 가슴이 쪼여오는 통증과 현기증,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며,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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