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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관리

[당뇨병관리] 당뇨병 치료에 관하여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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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에 관하여 주의할 점

의학지식을 갖추지 못한 환자나 일반인들은 이 병에 대하여 상태에서 피상적이고 단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받고, 나름대로 취합하고 해석을 덧붙여 병을 더욱 신비스럽고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에 관하여 환자와 보호자들이 자주 잘못 알고 있는 사항중 4가지에 대하여 이야기 하여 보겠습니다. 

한번 복용으로 당뇨병을 완치시키는 약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거리의 벽보나 잡지 광고를 보면 당뇨병에 좋다고 하는 신비의 명약과 처방이 있다고 하며, 어느 누구는 그것을 먹고서 당뇨병이 완전히 낳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가끔 듣게 됩니다. 만약 누군가가 당뇨병을 진정으로 완치시키는 명약을 선전한다면, 그 사람은 환자에게 약을 선전하고 팔아서 이익을 챙기기 전에 의학회에 공표를 하고, 또 그 업적으로 인하여 회외토픽에도 나와야하며, 효과가 좋으면 전 세계의 환자들도 도움을 받아 노벨 의학상이라도 타야 마땅합니다. 대개 그런 약들은 처음에 써 보았다고 하는 몇 사람만 효과가 있었다고 하고 그 소문을 듣고 똑같은 치료를 받은 나머지 100사람은 이상하게도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결국 그러한 치료법은 많은 환자들에게 시간과 돈은 낭비하게 되고 실망을 남기게 됩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더 좋은 약과 치료법이 나올것으로 기대되며, 10∼20년 이내로 확기적인 치료법도 개발될 계획이오니 환자분들은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십시요.
 

여러가지 민간 요법이나 보조 약들도 혈당이 떨어지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미밥이나, 잡곡밥 등 식품으로서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환자 스스로 하는 식사요법과 운동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이러한 기본을 무시하고서 특별한 다른 약을 찾는 것은 시간 낭비 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강력한 당뇨병 치료제는 인슐린이며 안전하고 편리한 약입니다. 이제는 21세기로 넘어가는 문턱에 서있지만 1923년도에 인슐린을 발견하고 이를 상품으로 만든 것은 20세기 의학의 기적으로 당뇨병 치료에 있어 가장 확실한 약입니다. 인슐린 만큼 소량을 주사하여도 혈당을 떨어뜨리는 강력한 물질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 부족한 것이 병이니 인슐린을 투여하는 것이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에는 이상적인 약입니다. 그러나 인슐린의 최대의 단점은 주사약으로 밖에는 만들 수 없고 먹으면 효과가 없어 반드시 주사로 매일 맞아야 합니다. 소아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분들은 처음부터 인슐린 주사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성인 당뇨병환자들은 먹는 약으로 혈당 조절이 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이 10년 정도 이상 오래되어 먹는 약이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경우, 큰 수술을 하는 경우 합병증이 심한 경우 등 입니다.
 

인슐린을 쓰자고 하면 환자들이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이 바로 평생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그렇치 않습니다. 단기간인 경우는 2∼3개월 안이라도 주사로서 혈당조절이 잘 되면 다시 약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주사는 절대로 중독성이 없습니다. 주사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그만큼 병이 심해져서 주사치료를 하게되는 것인데, 일단 주사로서 혈당 조절이 잘되면 식사왕 운동을 추가로 조화있게 잘하면 다시 먹는 약으로 돌아 올 수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주사로 바꾸자고 할 때에는 그렇게 함으로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사로 바꾼 경우에 먹는 약보다도 더 편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당뇨병센터에서는 환자 스스로 집에서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교육도 해 드리고 여러가지 안내책자를 드리고 있습니다. 
환자 스스로 하는 식사와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약을 많이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면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환자 중 상당수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잘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혈당을 떨어 뜨리기 위하여 약을 더 많이 처방하게 됩니다. 먹는 약이나 인슐린을 쓰지 않고 당뇨병을 조절하는 사람은 약을 쓰는 사람에 비하여 경과가 훨씬 좋으며 합병증도 거의 없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요업을 매일 준수한다는 것은 쉽고 간단한 원칙 같지만 당사자에게는 실제로 불편하며 때로는 고통을 느끼게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생활화되면 더 나은 삶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당뇨병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교육과 의지이다. 의사는 지시와 처방을 내리지만 자기 몸과 병관리를 하는 것은 환자 자신입니다. 당뇨병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 대한 교육입니다. 환자는 병의 본질과 치료법을 몰라서 오는 불안, 낭비 및 태만을 없애고 자기 몸을 관리할 수 있는 병의 지식을 얻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브란스병원 당뇨병센터에서는 매주마다 당뇨병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얻는 지식이 먹는 약이나 인슐린 주사보다도 더 중요하고 효과적입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먹는 약은 꼬박 받아가면서 당뇨교육에 참여하라고 하면 바뻐서 참여 못 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병을 알아야 고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병을 관리하고 이겨야 겠다고 하는 환자의 의지입니다. 지금 당장 먹고 싶은 맛있는 과일이 혈당에 해가 된다는 것은 대부분 잘 알고 있지만 실행에는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먹는 즐거움의 유혹을 극복하고 추운 날씨에 일어나 운동을 한다는 것은 환자의 의지가 없이는 힘든 일 입니다. 더구나 매일 지속적으로 식사와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지만 건강해지고 싶은 동기와 의지를 충분히 활용하여 조그마한 손해를 보고 큰 이익을 얻어 건강한 사람과 다름없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환자분들이 새로운 의지를 가지고 병을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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