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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으로 여러 가지 약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치과 치료는 해도 되는지요?
약제 중단으로 인한 위험과 출혈에 따른 위험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으로 인한 심부전 환자는 항혈소판제제인 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상품명: 플라빅스 등)을 복용하고, 심방세동 등의 부정맥이 동반되거나 심장판막수술을 받은 심부전 환자는 항응고제인 와파린(쿠마딘)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
다.
다.
이러한 사항은 치과 등의 치료에 주의와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일로부터 약 4~5일 전부터 항혈소판제제와 항응고제 복용을 중단하고 수술을 받아야 출혈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만, 약제 중단으로 인한 위험이 출혈보다 더 클 경우에는 약제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약제별 주의사항
항혈소판제제: 일반적으로 발치(拔齒)는 출혈의 위험성이 다소 낮은 편이므로 항혈소판 제제를 모두 사용하면서 발치 시술을 시행받기를 권고합니다. 또한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에는 클로피도그렐은 끊고 아스피린은 유지하면서 시술을 받고, 시술 후 되도록 빨리 클로피도그렐을 다시 복용하기를 권고합니다.
항혈소판제제: 일반적으로 발치(拔齒)는 출혈의 위험성이 다소 낮은 편이므로 항혈소판 제제를 모두 사용하면서 발치 시술을 시행받기를 권고합니다. 또한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에는 클로피도그렐은 끊고 아스피린은 유지하면서 시술을 받고, 시술 후 되도록 빨리 클로피도그렐을 다시 복용하기를 권고합니다.
항응고제: 와파린(쿠마딘)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와파린의 복용 중지가 정말로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중지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와파린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출혈을 동반할 수 있는 시술을 받으면 정상적인 지혈 과정이 지연되어 출혈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출혈 가능성이 높은 시술을 받을때에는 일정 기간 복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으나, 출혈 가능성이 낮은 시술에는 와파린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공심장판막 등을 갖고 있어서 혈전색전증의 위험이 높은 환자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치료 계획을 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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