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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식이요법_칼로리TIP

[다양한 식이요법들] 허우대만 좋은 얘들 ‘칼로리 과식’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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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대만 좋은 얘들 ‘칼로리 과식’도 문제
[조선일보 ]

식약청 식품 영양가이드
라면 한그릇에 김치반찬
소금 1일 섭취량 넘어가 무가당 주스에도 糖성분
[조선일보 의학전문 기자] 초·중·고교생들의 몸집은 커지고 있는데 체력은 갈수록 허약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아이들이 공부에 짓눌려 활동량이 부족한 데다 칼로리 높은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식품영양 가이드’를 내놨다. 이 가이드는 비만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할 식품 선택 요령 및 식생활 지침 등에 대해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퀴즈 및 그림으로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를 각 초등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인쇄물을 원하는 사람은 영양평가과(02-380-1678)로 문의하면 된다.
◆영양 표시 주의 깊게 보세요
현재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빵·면류, 카레·자장 등 레토르트식품, 식사대용 콘플레이크 등 제품에는 영양 표시가 의무화되어 있다. 영양 표시에는 1회 분량을 기준으로 칼로리와 탄수화물·단백질·지방·나트륨·칼슘·비타민 함량이 표기돼 있고, 이를 1일 영양소 기준치로 환산해서 몇 %에 해당되는지 표기돼 있다.
따라서 함께 표기된 전체 분량에 따라, 그 제품을 다 먹을 경우 어느 영양소를 얼마만큼 섭취하는지 쉽게 계산할 수 있다. 영양 표시제는 건강기능식품에도 표시돼 있으며, 올해 내로 과자류, 음료 등에도 표기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당(糖) 높은 음식은 피하세요
달콤한 식품에는 탄수화물의 일종인 당 성분이 많이 있다. 당 성분은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적고, 칼로리는 높다. 즉 많이 먹으면 살만 찌고 영양소는 부족하다. 주로 콜라·초코셰이크·초콜릿·초코케이크·아이스크림·사탕·쿠키 등이 당이 높은 음식이다. ‘무가당 쥬스’라는 것도 제조 과정에서 당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것이지, 당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당이 많은 식품을 먹은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시켜야 한다. 당은 치아를 부식시키고 충치를 만들기 때문이다.
◆짠 음식은 나트륨 과다섭취 주의하세요

나트륨은 우리 몸의 체액과 혈액량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전해질 성분이다.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서는 대체로 부족할 염려는 없고, 되려 많이 섭취해 부종을 초래하거나 혈압을 올릴 수 있다. 나트륨의 1일 영양 기준치는 3500㎎인데, 소금 한 숟가락(5g)이 나트륨 2000㎎이다.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보면, 라면 1봉지(나트륨=2000㎎), 우동 또는 즉석국 1인분(1500㎎), 김치 100g(1150㎎), 찌개류 150g 1인분(1000㎎), 젓갈 15g(560㎎), 과자 100g 한 봉지(520㎎), 치즈 1장 또는 소세지 1개(200㎎) 등이다.
식약청 영양평가과 박혜경 과장은 “간식을 먹일 때 영양 표시를 보고 나트륨과 지방은 1일 영양소 기준치를 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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