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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식이요법_칼로리TIP

[칼로리의 정체] 기름 이용한 조리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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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의 정체] 기름 이용한 조리 줄여야

 

아무리 짧아도 명절 연휴가 지난 후에는 다양한 명절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그 중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바로 뱃살.

명절상에는 갈비찜, 산적, 부침개 등 열량이 높은 것이 많고 친지들과 함께 다과와 술까지 나눠먹다 보면 과식하기 마련이다. 기름진 명절음식을 골고루 집어 먹다가는 체중증가뿐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등으로 평소 식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들은 명절 후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상다리가 휘게 차려진 음식들을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조리법을 조금 바꿔 명절 음식을 ‘저칼로리 웰빙 음식’으로 준비해보는 것이 어떨까.

▶ 밥은 율무, 현미, 콩 등을 섞은 잡곡밥으로 한다. 만복감이 빨리 와 과식을 막아준다.

▶ 찌거나 데친 나물을 풍성히 준비하고 볶음요리는 물로 볶은 후 약간의 참기름이나 들기름으로 마무리한다.

▶ 기름으로 오래 조리하면 칼로리도 높아지고 산패되기 쉽다. 전이나 튀김요리는 재료의 물기를 없앤 후 전자레인지에서 거의 익힌 다음 튀김옷을 얇게 입혀 짧은 시간 내에 튀겨낸다. 필요 이상의 가루를 사용하면 기름을 많이 흡수하게 된다. 산패가 덜 되는 올리브유나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용유를 사용한다. 전은 두꺼운 팬에 기름을 두르지 말고 기름종이에 적셔 얇게 바른 후 연기나 거품이 나기 전에 재빨리 지진다. 한 판이 끝나면 팬을 깨끗이 닦은 후 계속한다.

▶ 고기요리 재료로는 되도록 지방이 적은 부위를 택하고, 풍성한 채소와 함께 요리하는 것이 좋다. 불고기로 재울 때는 설탕보다는 양파즙, 사과즙, 배즙 등으로 단맛도 내고 부드럽게 하며 기름 첨가없이 구워 여러 장의 쌈에 싸 먹도록 한다.

▶ 생선은 기름을 쓰지 않고 약간의 양념을 뿌려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로 굽는다.

▶ 식혜나 수정과는 달지 않게 만든 후 각자의 기호에 맞게 올리고당이나 꿀을 넣어 먹는다.

유윤희 (풀무원 식생활 연구소 고문ㆍ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출처 : [스포츠한국 200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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