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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나이 스물]오톨도톨 징그러운 닭살 피부 스케일링으로 매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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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나이 스물] 오톨도톨 징그러운 닭살 피부 스케일링으로 매끈
[스포츠칸 2006-02-27 20:33]
“네 엄마는 너를 가졌을 때 닭고기를 많이 먹었나 보다. 팔다리가 어쩌면 털 뽑힌 닭껍질과 똑같니?”
이른바 ‘닭살’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말이다. 악의 없는 농담이지만 자꾸 들으면 기분도 나쁘고 속상하기 마련이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소녀들은 가슴에 남아 상처가 될뿐더러 따뜻하고 더운 날에도 팔다리 노출을 꺼리게 된다. 심지어 어떤 여학생은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에도 겨울 체육복을 입고 수업에 참가한다고 한다.
한창 멋을 내는 20대의 고민은 더 크다. 아무리 날씬한 다리와 선이 고운 팔을 가졌어도 민소매 옷과 미니스커트를 입기가 두렵다. 아주 심할 경우 스타킹을 신어도 다리의 닭살이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좁쌀처럼 작은 융기가 얼굴에 돋아나 있는 경우에는 대인관계의 자신감을 약화시키는 심각한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닭살’은 피부과 학명으로 모공성각화증이라 하는데 2∼3세의 소아기 때부터 시작해서 사춘기에 그 증상이 매우 심해진다.
피부에는 땀샘이나 모공(毛孔)이 수없이 많다. 이 모공 입구를 아주 작은 딱딱한 각질덩어리들이 틀어막는 것이 모공성각화증인데 팔다리나 얼굴 측면에 잘 나타나며, 그 외에 허벅지·엉덩이·종아리 등에도 나타난다. 또 심한 경우 가슴과 등에도 나타난다. 피부에 거뭇거뭇하게 색깔 침착이 나타나기도 해 짧은 옷을 입기 곤란하고, 심하면 얼굴이나 눈 가장자리에 나타나 미용적으로 큰 고민이 된다. 모양은 모공을 중심으로 뾰족하게 나온 아주 작은 구진(丘疹)으로 불그스름하거나 회색빛을 띠어 대단히 흉하다. 이 피부이상은 건성피부나 아토피성피부에서 많이 나타나고 유전성이 있다. 닭살은 별다른 해가 없는 질환이고 30대 이상 나이가 되면 자연히 수그러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남들보다 유달리 증상이 심해 외모 스트레스가 크거나 성인이 돼서도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동안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던 모공성각화증은 5% 살리실산연고나 각질연화제를 바르거나 화학적으로 각질을 엷게 벗기고 약을 바르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남아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트리플 프로그램’ 치료가 필요하다. 트리플 프로그램은 약제, 레이저, 미백 치료를 병행하는 3단계 치료 프로그램. 특히 레이저 치료가 포함된 크리스털 박피나 다이아몬드 박피를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시행하면 닭살의 치료효과를 반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온몸을 꽁꽁 숨기고 다녔던 ‘닭살족’들이여, 트리플 프로그램으로 올여름에는 팔다리를 시원하게 드러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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