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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닥터칼럼] 발이 예뻐야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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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닥터칼럼] 발이 예뻐야 미인?
[스포츠서울 2006-04-04 14:02]
[스포츠서울] <발 예쁜 여자 어디 없나요?>
“어여쁜 그녀의 발이 그럴 줄은 몰랐어요. 충격이었죠.”
거의 모든 남자들이 사랑하는 애인이나 아내의 발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피부과 전문의로써 발 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젊은 여성이건 중년여성이건 자신의 맨발바닥을 남에게 맘 편히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올봄 형형색색 어여쁜 빛깔의 하이힐 속에 숨은 여성의 발이 무좀이나 굳은살, 티눈으로 신음하고 있는 것.
하이힐은 여성의 키를 커보이게 하고 발목은 가늘게, 종아리는 길고 섹시하게 보이게끔 해주지만, 그 안에 숨은 사정을 들여다보면 발의 앞부분에만 체중이 쏠리게 함으로써 굳은살을 만들고 발가락을 억지로 오므리게 함으로써 압박으로 인한 발가락 사이의 티눈, 그리고 외반무지라고 하는 엄지발가락 뼈의 변형으로 인한 통증에 시달리게 한다.
뿐만 아니라 발뒤꿈치의 각화증을 야기하며 맨발로 통풍이 안 되는 하이힐을 오래 신는데서 오는 발무좀 및 발톱무좀도 악화시키는 것이다.
발바닥 중에서도 특히 피지 분비가 없어 건조한 발뒤꿈치나 발 바깥쪽 살이 딱딱하게 각화되고 두꺼워지기 쉬우며,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발바닥 앞쪽 가운데 부위만으로 몸무게를 지탱하게 되기 때문에 주로 발바닥 가운데 쏙 들어간 부위와 엄지발가락 밑에 굳은살이 잘 생기고, 발 앞볼이 넓은 사람이 앞코가 좁은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엄지발가락의 외측 옆면에 굳은살이 박히며 심하면 발톱이 측면살로 파고들어가는 조갑감입증까지 생기게 된다.
특히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고 또 맨발로 하이힐을 신고 땀이 차게 다니는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곰팡이균에 의한 무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 무좀은 단지 발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발톱이나 손톱, 사타구니, 두피, 체부 등으로 퍼질 수 있고 또 사랑하는 가족에게 언제든 옮길 수 있으므로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특히 발톱이 누렇게 변색되거나 두꺼워지거나 울퉁불퉁해지는 발톱무좀은 오랫동안 약을 복용해야 하므로 먼저 피부과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하겠다.
또한 여성들이 굳은살이나 티눈을 억지로 잘라내고 파내다가 상처만 만드는 일이 많은데, 발 피부를 보호해줄 수 있는 편안한 신발과 깔창, 각질연화제가 도움이 될 것이며 심한 굳은살이나 티눈에는 수술 없이 치료하는 푸스플레게 발치료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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