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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미인'되는 피부관리법 | ||
[마이데일리 2006-04-17 14:37] | ||
[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젊고 탄력있는한 피부가 미와 건강의 지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피부관리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봄은 따뜻한 날씨 덕에 사람들의 야외 활동은 늘지만, 준비 없는 야외 활동으로 인해 피부손상 및 트러블도 쉽게 동반되기도한다. 꽃 같이 예쁜 '봄처녀'로 거듭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지함 피부과학연구소 김세기 소장의 도움말을 통해 비법을 알아본다. ◇자외선이 문제,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겨우내 적은 일조량과 두꺼운 옷으로 비교적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던 피부가 갑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됨으로 인해 주름, 노화 등의 갖가지 피부 문제에 노출된다. 특히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자외선 양이 급작스럽게 늘어나므로 늘 주의를 해야 한다. 평소 자외선에 노출이 많은 사람들은 피부에 주름이 많고, 잡티가 많으며 이는 피부 탄력의 감소를 유발한다. 자외선은 주름과 잡티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근엔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 발병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외출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외선 차단 크림 등의 보호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경우 SPF 수치만을 고려하는데, SPF(Sun protection Factor)수치는 UVB 차단 지수이므로 UVA도 함께 차단해 줄 수 있는 PA가 함께 표기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PA 지수는 +, ++, +++ 등으로 표현되며 +가 많을수록 차단지수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일상 생활에서는 ++정도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 전과 후에 꼼꼼한 클렌징과 각질제거를 통해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바를 때는 스킨과 로션을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소량씩 펴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문질러 바르면 차단성분의 화학적 특성 때문에 피부에 잘 도포되지 않아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분관리가 관건= 자외선과 함께 봄철 가장 큰 관심은 바로 ‘보습’이다. 우리 피부는 외부 습도에 매우 민감한데 계절마다 피부가 변하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공기 내 수분 함유량이 적으면 우리 피부 표피부분이 건조해져 피부 당김이나 갈라짐을 느끼게 하고 간혹 허옇게 각질층이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봄에는 충분한 수분공급이 필수이므로 수분을 함유한 보습제를 발라 각질층의 수분 증발을 막아줘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하거나 샤워를 하면 피부의 수분이 증발해 건조해 지므로 피부온도보다 살짝 낮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 피부인 경우에는 비누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도 요령이다. 건조함을 예방한다고 세안이나 샤워를 소홀히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봄철에는 꽃가루, 황사 등의 알레르기 물질이 많아 피부가 더러워지기 쉽기 때문이다. 히아루론산, 천연보습인자(NMF(Natural Moisture Factor)) 등이 함유된 수분 전용제품을 이용해 피부에 지속적인 수분공급을 하는 것도 봄철 피부 수분 공급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탱탱 피부' 비밀은 청결= 봄에는 황사와 꽃가루 등의 원인으로 피부문제가 생기기 쉽다. 황사 먼지에는 피부에 해로운 산성 성분이 있는데, 이 산성 성분은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 속 깊숙이 들어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또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날리는 꽃가루도 피부의 천적이다. 알레르기 피부염, 비염, 결막염 등을 유발해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땀과 먼지로 더러워진 피부를 씻지 않고 그냥 방치하면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혈액 순환도 둔화도매 이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징 젤과 클렌징 로션 등을 이용해 1차 세안을 하고 클렌징 폼 등을 이용해 2차 세안을 해야 한다. 또한 봄에는 체내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 피지선이 활성화하면 이마, 코, 미간 등의 T존 부위를 중심으로 피지량이 늘어나 번들거리고 여드름이 악화하며 모공도 넓어지게 되므로 이런 사람은 유분이 풍부한 크림보다는 오일프리(oil-free)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활 습관만 바꿔도 피부미인= 잠을 못 자거나 스트레스를 많인 받으면 어김없이 얼굴에 뾰루지 한 두 개가 올라오기 나름이다. 이렇듯 우리 피부는 생활 습관이나 신체 리듬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평소 몇 가지 생활 수칙을 통해서도 피부 개선이 가능하다. 먼저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자극성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균형있는 영양 섭취와 충분한 수면 역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빼 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생활 속 피부의 적은 ‘술과 흡연’일 것이다. 특히, 흡연을 통한 니코틴 섭취는 피부에 영양을 전달하는 혈관을 축소시켜 피부온도 저하, 피부 착색, 재생능력 저하, 주름 등 온갖 피부 트러블의 진원이 됨을 명심하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이지함 피부과학연구소 김세기 소장. 사진제공=(주)이지함]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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